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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시, 코로나19 확산우려 '종교시설' 긴급점검 실시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화성시가 최근 수도권에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관내 종교시설에 대한 긴급 점검을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긴급점검은 지난 14일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5일부터 2주간 집합제한 행정명령을 내린 것에 대해 화성시가 선제적 조치를 취한 것으로 화성시는 이번 긴급 점검을 통해 지역 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화성시는 오는 16일 60명의 공무원을 동원해 관내 종교시설 120개소에 대한 현장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시는 경기도 종교시설 집합제한 행정명령에 따른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점검하고 손소독제 등 방역물품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도 집합제한 행정명령 지침은 정규예배‧미사‧법회 등을 제외한 종교시설 주관의 각종 대면 모임 활동 및 행사, 정규예배‧미사‧법회 시 찬송, 통성기도 등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거나 말하는 행위가 금지된다.

또한 음식 제공 및 단체 식사 금지, 전자출입명부 설치 및 이용, 출입자 증상 확인 및 유증상자 등 출입 제한, 방역관리자 지정, 마스크 착용, 종교행사 전후 시설 소독 및 소독대장 작성, 시설 내 이용자 간 2m 간격 유지 등 핵심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정상적인 종교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

임종철 화성시 부시장은 “코로나19의 확산세를 막을 수 있는 것은 철저한 방역지침 준수”라며 “다소 불편함이 있더라도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코로나19 집단감염 예방을 위해 지난 3월 15일부터 지난 8월 9일까지 매주 일요일 총 20회(1,162개소)의 종교시설 방역지침 준수여부를 점검해왔으며 현장점검 시 손소독제, 마스크 등 방역 물품 배부는 물론 692개소에 30만원씩의 재난지원금을 지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