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 시립박물관은 오는 9일 오후 3시 시립박물관 석남홀에서 ‘국민방위군 일기, 한 인천소년이 겪은 6·25전쟁’출간 기념 북콘서트와 일기 원본을 공개하는 작은전시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국민방위군 일기’는 인천의 원로이자 길영희선생기념사업회 고문인 심재갑(沈載甲) 선생이 6·25전쟁 중 국민방위군에 소집됐다가 귀향하기까지 약 6개월 동안 매일 기록한 일기다. 당시 심 선생은 인천중학교 5학년 학생으로, 1951년 인천 개건너(가좌동)에서 출발해 월미도와 제주도를 거치며 겪은 전쟁의 참상을 일기에 담았다. 심 선생은 75년간 일기를 소중히 간직해 오다 2024년 인천시립박물관에 기증했고, 박물관은 6개월간의 보존처리와 사진 촬영을 거쳐 단행본 발간을 추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국한문으로 된 일기 원문은 허경진 연세대 국문과 명예교수와 이숙 전(前) 전주대 교수가 윤문·편집·해제를 맡아 현대의 독자가 읽기 쉽게 다듬었다. 국민방위군은 1951년 중공군 참전으로 인한 1·4 후퇴 직전에 긴급 편성된 예비군 조직으로, 전국에서 약 100만 명이 소집됐다. 그러나 군 지휘부의 부식·피복비 횡령 등 구조적 부패가 드러나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원문화재단 강원예술인복지지원센터는 '2025년 장애인예술입문 아카데미 운영 지원' 사업 선정단체인 춘천마임학교의 결과발표회가 6일 오후 2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회는 'stage 깜냥‘다다르다’'라는 주제 아래 추진된 아카데미 성과를 나누는 자리로, 춘천 지역의 문화예술단체 춘천마임학교(대표 노영아)가 운영을 맡았다. ‘춘천마임학교’는 장애인의 독립성, 자율성을 존중하는 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도내 성인 시각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위한 마임 기반 통합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지난 7월부터 12월까지 40회 진행했다. 발표회에서는 7명의 시각 및 발달장애인 참가자들이 지원사업을 통해 완성한 작품을 공연 및 전시로 선보이며, 예술을 통해 주체적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장을 연다. 공연은 △Geometry(기하학적), △모자놀이, △하나둘셋, 하나둘셋 ,△나의 색을 붓다, 그리고 흘러간다. 등 총 4편이며, 전시는 ‘나의 색을 붓다, 그리고 흘러간다.’를 주제로 플루이드 아트(액체 물감을 흘리거나 부어 작품을 만드는 미술 방식) 기법을 통해 창작된 작업이 관객을 만난다. 이번 공연과 전시는 장애인의 관람 편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시흥시자원봉사센터는 지난 3일 시청 늠내홀에서 ‘2025년 시흥시 자원봉사자의 날 기념식, 빛나는 우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세계 자원봉사자의 해’를 앞두고 올 한 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헌신한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와 존경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행사에는 자원봉사자 및 자원봉사 단체와 내빈 등 400여 명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올해 기념식은 ‘함께라서 더 빛나는 존재, 자원봉사자’라는 메시지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2025 자원봉사 이야기 영상’ 상영과 함께 내빈과 자원봉사자가 함께하는 발광 다이오드(LED) 부채 퍼포먼스가 진행돼 행사장에 화합과 감동의 분위기를 더했다. 이어 누적 1만 시간 이상 봉사한 3명의 자원봉사자를 명예의 전당에 헌액하고, 연간 1,000시간 이상 봉사한 9명의 자원봉사자에게 VVIP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경기도지사, 시흥시장, 시흥시의회 의장, 경기도의회 의장, 국회의원 등으로부터 총 67개의 자원봉사 활성화 유공 표창이 수여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한 우수 자원봉사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2부에는 축하공연과 함께 포토존, 인생네컷 촬영 등 자원봉사자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동해시는 동해문화원이 5일 오후 2시, 동해문화원 대강당에서‘2025 문화학교 성과공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2025년 한 해 동안 운영된 기초예술ㆍ생활문화교육 과정의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발표회와 수료식이 함께 진행된다. 본 행사에 앞서 12월 1일부터 5일까지는 동해문화원 로비와 전시실에서 서화ㆍ공예ㆍ캘리그라피 등 수강생 작품 100여 점이 전시됐다. 수강생들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창작 역량을 보여주는 자리로, 시민들에게 폭넓은 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동해문화원 문화학교는 지난 40여 년간 지역민을 대상으로 운영돼 3만여 명 이상의 수료생을 배출한 대표적인 생활문화교육 프로그램이다. 그동안 지역의 문화예술 기반을 확충하고 생활문화 저변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성과발표회에는 난타, 고전무용, 가야금, 대금, 색소폰 등 예악교실 수료생들이 참여해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어지는 수료식에서는 우수 수강생과 문화학교 운영 유공자에게 공로패 및 모범상이 수여되며, 전체 수강생에게 수료증이 전달된다. 동해시는 “문화학교 성과공유회를 통해 시민들의 문화 참여가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릉시립미술관 솔올은 미국 현대미술 작가 캐서린 번하드《인사이드 더 스튜디오》특별전시 연계프로그램으로 '뮤지엄 나이트: 퇴근 후 미술관 (with 큐레이터)'를 오는 19일 21시까지 운영한다. 지난 11월 직장인을 대상으로, 참여자 중심의 맞춤형으로 진행됐던 '뮤지엄 나이트: 퇴근 후 미술관 (with 큐레이터)'을 참여자들의 뜨거운 요청과 높은 만족도에 힘입어, 다시 한번 12월에 운영하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평일 낮 시간대 미술관 관람이 어려운 직장인(성인)을 대상으로 전시 관람의 이해를 돕고자 전시를 기획한 큐레이터가 직접 작품 해설을 진행하고 전시 관련 후일담을 공유하는 등 특별한 대화의 장을 마련한다. 참여는 오는 10일 오전 9시부터 강릉시립미술관 누리집 ‘교육/행사’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사전 접수자 선착순 30명에 한해, 관람료는 1만 2천 원에서 8천 원으로 할인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릉시립미술관 누리집 ‘교육/행사’를 확인하거나, 강릉시립미술관 솔올로 문의하면 된다. 심규만 강릉시립미술관 관장은 “첫 번째 '뮤지엄 나이트: 퇴근 후 미술관 (with 큐레이터)'에 대한 예상치 못한 뜨거운 관심과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고성군 위탁으로 고성문화재단이 운영하는 고성형 놀이중심 문화예술교육 '더놀다가'가 지난 10월부터 운영되며 자연 기반 아동문화예술교육의 지역 모델을 만들어 왔다. 11월 29일부터 30일까지는 신규 프로그램 '파랑이 온다'가 진행되며 2025년 가을·겨울 시즌 프로그램이 마무리됐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고성군 관내 아동뿐 아니라 고성에 가족·생활·관계를 두고 있는 관계인구, 타 지역 참여자들도 함께 참여해 자연 속에서 감각을 확장하는 다양한 놀이 활동이 이루어졌다. '더 놀다가'는 바다·숲·모래 등 고성의 자연환경을 교육 자원으로 활용해 아동이 스스로 탐색하고 배우는 과정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고성형 놀이중심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폐교나 유휴공간과 같은 지역의 남겨진 공간을 활용해 아이들의 활기가 다시 돌아오는 ‘공간 회복’의 의미도 담고 있으며, 자연과 지역이 가진 고유한 자원을 교육으로 연결하는 고성군 사업이다. 특히, 폐교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돌아온 모습은 주민들에게도 인상적인 장면으로 남았으며, 지역이 아이들의 놀이로 다시 살아나는 경험이 이어지고 있다. 더 놀다가는 10월부터 매주 자연 기반 탐색·움직임·창작 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아트센터는 3~4일까지 개최한 ‘2025 G-ARTS 프리뷰 컨퍼런스’가 도내 공연예술 관계자 및 국내외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이번 컨퍼런스는 경기도 공연장 간 네트워크 기반을 구축하고 2026년부터 본격 추진될 ‘G-ARTS’ 브랜드의 방향성을 공유하는 첫 공식 행사로, 개최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 국내외 전문가 강연…경기도형 공연예술 협력 생태계의 비전 제시 3일 경기아트센터 김상회 사장의 개회사와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황대호 위원장의 축사로 막이 올랐다. 뒤이은 주제포럼에서는 최준호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명예교수, 버지니아 하임 호주공연예술마켓(APAM) 총괄감독, 에마뉘엘 르죈 리에주 극장 프로젝트 매니저가 ▲공연장 네트워크 기반 창·제작 및 유통 전략 ▲지역에서 글로벌로 성장한 해외 축제 사례 ▲예술 시장의 지속가능성 등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에는 가천대학교 이인재 교수의 진행으로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지며, 경기도 공연예술 생태계 구축을 위한 현실적 과제와 발전 방향이 공유됐다. ■ G-ARTS 브랜드 첫 공개…도민과 예술가가 함께 성장하는 문화 거버넌스의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경기문화재단은 4일 경기도의 예술진흥과 지역문화 진흥을 도모하는 새로운 문화예술 정책의 제안·공유·생산을 목표로 사회적기업 티팟주식회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경기문화재단은 지역문화진흥법과 경기문화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역문화예술의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 지원을 목적으로 1997년 설립됐으며, 지역 문화예술 진흥을 위한 사업과 활동을 꾸준히 지원해왔다. 재단은 창립 30년(2026)과 30주년(2027)을 앞두고, 광역문화재단으로서의 보다 적극적이고 새로운 예술진흥정책과 지역문화진흥정책을 펼쳐나가기 위해 지역의 예술가와 문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의제를 선정해나갈 계획이다. 티팟(주)은 2004년 설립됐으며, 문화의 사회적 가치를 디자인하는 공공문화기업이라는 미션과 문화 활동을 통해, 시민 스스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과정 자체를 디자인한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난 20여 년간 시민들의 자발적 참여를 촉진하는 전문적인 코디네이팅 사업을 펼쳐왔다. 양 기관은 향후 2년간, 경기도 내 지역문화 현장에서의 토론회 개최를 통해 새로운 문화예술 정책의제를 발굴·생산하고, 각 기관의 축적된 문화예술 관련 정책들을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경기도와 경기문화재단은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 성과발표 전시 〈생생화화 生生化化 2025〉를 수원과 파주 지역 내 두 미술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5년 경기예술지원 시각예술 분야 창작지원 사업에 선정된 작가 18명의 신작을 소개하는 자리로, 지난 10월 28일부터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화두 話頭⟫, 오는 12월 6일부터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에서 ⟪사라지는 감각들 TRANSITS OF SENSES⟫ 두 개의 전시로 이어진다. ‘생생화화’는 경기문화재단이 매년 추진하는 시각예술 창작지원 성과발표전의 이름으로, 지원사업에서 발굴한 작가들의 신작 발표를 넘어 비평과 기관 간 협력을 연계해 온 브랜드 전시이다. 올해는 경기도 남부의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와 북부의 아트센터 화이트블럭을 거점으로, 지역과 공간이 다른 두 미술관에서 동시대 시각예술의 다양한 방향성을 입체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각 전시는 선정 작가 9명씩이 참여해 서로 다른 주제와 형식으로 동시대의 감각과 질문을 제시한다. 첫 번째 전시인 ⟪화두 話頭⟫는 수원시립아트스페이스광교에서 10월 28일부터 12월 21일까지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오늘날 우리 사회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경기문화재단 경기도박물관은 여산송씨 호봉공종회로부터 〈선조어서송언신밀찰첩〉, 〈정조어제선조어서밀찰발〉 등 중요 유물 5건을 기증받는 기증식을 열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기증에는 국가지정문화유산 3건과 경기도유형문화유산 1건이 포함되어 학술적·문화유산적 가치가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기증 유물에는 선조가 송언신에게 내린 밀찰을 엮은 〈선조어서사송언신밀찰첩〉, 정조가 선조대의 왕명 문서를 검토하여 남긴 어제인 〈정조어제선조어서밀찰발〉, 자식이 없던 송언신에게 자식을 입양하는 것을 허락한다는 문서인 〈예조입안〉 등 국가지정문화유산 3건이 포함된다. 또한 경기도유형문화유산인 〈여산송씨 족보〉와 〈송준 초상〉 등도 함께 기증되어 총 5건 8점이 박물관에 소장된다. 경기도박물관은 이번 기증이 조선 왕실과 문신 가문의 교류 관계, 가족제도, 송언신의 가계 연구 등 다양한 측면에서 귀중한 역사적 자료를 확보한 것이라며 의미를 전했다. 송언신(宋言愼, 1542-1612)은 본관이 여산(礪山)이며, 자는 과우(寡尤)이고 호는 호봉(壺峰)이다. 1577년 알성문과에 병과로 급제해 검열과 정언 등을 거쳐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이천시는 11월 29일부터 12월 3일까지 이천중학교 학생 6명이 인솔자와 함께 일본 고카시를 방문해 상호교류 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지난 9월 초 고카시 중학생교류단(학생 5명, 인솔자 3명)의 이천 방문에 대한 답방으로, 이천중학교 학생들은 매칭된 고카시 학생 가정에서 머물며 일본의 가정문화와 생활 방식을 직접 경험했다. 또한 현지 학교 수업과 급식에 참여해 학교문화를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교류 첫날에는 고카시 측이 마련한 환영교류회가 진행됐다. 학생들은 전통 떡방아 체험을 함께하며 유카타(일본 전통 의상)를 착용했고, 현지 포장마차 음식과 게임을 즐기며 자연스럽게 교류했다. 주말에는 파트너 학생과 가족이 함께 문화탐방에 나섰고, 월요일과 화요일 오후에는 사가라끼(信楽) 도예촌과 쓰치야마(土山) 녹차 공장을 방문해 도자기 문화와 녹차 생산 과정을 둘러봤다. 또한 목공예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일본 문화를 가까이에서 배웠다. 이천시와 고카시는 1992년 민간 교류를 시작으로 2005년 자매도시 협약을 체결한 이후 꾸준한 문화 교류를 이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이천시 효양도서관에서 운영하는 ‘세상을 바꿀 천 권의 책 읽기’ 사업의 87번째 1,000권 완독자가 탄생했다. 87호의 주인공인 7살 한유진 어린이는 “여러 종류의 책을 읽는 것이 즐거웠고 엄마, 아빠와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도서관 관계자는 “아이와 함께한 책 읽기 시간이 소중한 추억이자 큰 자산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은 가정이 세천책에 참여해 독서의 즐거움을 나누고, 아이가 책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전했다. 세천책은 취학 전 아동이 그림책 1,000권을 읽는 것을 목표로 운영되는 독서 습관 형성 프로젝트로, 2019년 시작부터 현재까지 80명이 넘는 아이들이 완독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변화를 만들어 가고 있다.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철책을 걷고 한강과 바다를 여는 등 물리적 공간의 한계를 벗어난 데 이어, 역사 속에 묻혀져 있던 한강 포구와 나루를 미디어아트 콘텐츠로 선보이는데도 성공해 화제다. 해양관문도시로 나아가는 김포의 거대 자원인 한강하구와 포구를 새로운 디지털 미감으로 조명하는 첫 시도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 김포미디어아트센터에서 오는 31일까지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물 위의 세계'라는 제목으로 강과 바다가 만나는 경계인 김포의 포구를 조명하고 있다. 이번 전시의 특징은 경기도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잇는 문화적 물길을 따라 한강포구와 나루가 간직한 생태와 역사, 사람들의 삶의 흔적을 몰입도 높은 미디어아트와 가상공간 콘텐츠로 새롭게 해석해, 공간적 한계를 넘어 누구나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는 점이다. 전시는 네 개의 물길 거점—조강(祖江)포구, 강령(康寧)포구, 전류리(顚流里) 포구, 갑곶(甲串)나루—를 중심으로 구성된다. 관람의 시작은 작은 물방울 하나가 한강을 따라 흘러 각 포구, 나루를 마주하는 ‘물의 여정’이며, 관람의 끝에는 관람객이 직접 공을 던져 화면 속 물방울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국립인천해양박물관은 지난 11월 11일부터 ‘바다 너머 세상을 본 조선 상인, 표류인 문순득’ 테마전시를 개최하고, 인천관광공사(인천관광기업지원센터)와 협력해 개발한 디지털 휴먼 ‘AI 문순득’을 최초 공개했다. 이번 전시는 11월 10일 인천시 유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표류인 문순득 일기’ 원본을 중심으로 아날로그 기록과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방식의 역사 체험을 선사한다. □ AI 문순득, 220년 전 조선인의 목소리를 되살리다 ‘AI 문순득’은 ‘2025 인천관광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지역 벤처기업과 공동 제작한 디지털 휴먼으로, ‘표류인 문순득 일기’의 기록을 대규모 언어모델(LLM)로 학습해 구현됐다. 관람객은 AI 문순득과의 대화를 통해 조선 후기 문순득(1777~1847)이 풍랑에 휘말려 오키나와(류큐), 필리핀(여송), 마카오(오문) 등을 거쳐 약 3년 2개월 만에 귀향하기까지의 여정을 생생하게 들을 수 있다. 또한 인천 지역 관광 정보 안내 기능을 탑재해 디지털 도슨트 역할도 수행한다. □ 감각적 몰입 공간, 미디어아트 ‘파도를 건너서’ 전시 도입부에서는 한라디지털아트뮤지엄의 미디어아트 작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남양주시는 4일 경기아트센터에서 남양주문화재단이 고양·구리·의정부·포천문화재단과 함께 ‘지역 문화예술 발전과 상생 협력’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남양주·고양·구리·의정부·포천문화재단의 대표이사와 임직원이 참석해 각 기관이 보유한 자원과 역량을 기반으로 실질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번 업무협약은 기관 간 자원을 연계해 협력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지역 문화예술의 지속 가능한 발전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협약 내용은 △공동 문화예술 프로그램 기획 및 교류 협력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한 상호협력 △공동사업 참여 등이며, 이번 협약을 통해 문화재단의 활동이 다양한 분야로 확장될 예정이다. 남양주문화재단을 비롯한 경기 북부 문화재단들은 업무협약을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 협력을 강화하고, 시민들이 보다 풍부한 문화예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조요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경기 북부 문화재단이 힘을 모아 지역 문화예술의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화성특례시에 경기 남부권 최초의 국립박물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이 건립된다. 화성특례시는 4일 국가유산청, 한국토지주택공사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건립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 남부권 문화 중심 도시로의 도약에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이날 시청 중앙회의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명근 화성특례시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이상욱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직무대행(부사장)이 참석해, 분관 건립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또한,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권칠승 국회의원과 용주사 성효스님을 비롯해, 정용재 국립고궁박물관장, 이재호 CPN문화유산 국장, 화성특례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 의원 등이 참석해 분관 유치를 함께 축하했다. 국립고궁박물관 분관은 시를 대표하는 문화유산인 융건릉 인근 화성태안3 택지개발사업 지구 내 공원 부지 약 25,000㎡에 건립되며, 조선왕릉과 연계해 왕실 문화유산을 보다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된다. 분관이 건립되면 융건릉과 용주사 등 화성특례시의 풍부한 역사 문화 자원과 국립고궁박물관의 왕실 문화 전시 및 체험 공간을 연계하는 역사문화 관광벨트가
(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안양시가 이달 31일까지 내년도 ‘제28회 안양시 청소년축제’를 함께 만들어갈 기획단원을 공개 모집한다고 4일 밝혔다. 안양시는 ‘안양시 청소년의 날(5월 네 번째 토요일)’을 기념하는 청소년축제를 매년 개최하고 있다. 2026년 안양시 청소년축제는 5월 23일 개최 예정으로, 안양시는 내년 1월부터 청소년축제 기획단과 주제 선정부터 세부 프로그램 기획, 홍보 전략 수립, 당일 운영까지 전 과정을 협업할 계획이다. 청소년축제 기획단원의 다양한 참여활동은 자원봉사로 인정되며, 기획단원에게 활동 증명서(70% 이상 참여시)도 발급된다. 모집 대상은 안양시에 거주하거나 관내 학교에 재학 중인 13세 이상 24세 이하 청소년이며, 모집 인원은 24명 이내이다. 희망자는 이달 31일 18시까지 안양시 홈페이지 또는 동안청소년수련관 홈페이지에 게시된 축제기획단 모집 큐알(QR)코드를 통해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다. 시는 자격조건 등의 서류심사를 거쳐, 2026년 1월 10일 면접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내년 1월 12일 개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