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광명시의 청소년 건강관리 및 흡연예방사업` 모습. /제공=광명시
(광명=중앙뉴스타임스) 한홍주 기자 = 경기 광명시는 오는 5월부터 12월까지 관내 27개교 초·중·고교생 2만2436명을 대상으로 `청소년 건강관리 및 흡연예방사업`을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소년 개인의 신체발달 상황 및 건강상태, 흡연측정을 통하여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건강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공유하고, off-line 전문운동프로그램을 병행하여 아동·청소년기의 올바른 정신과 신체발달을 유도하기 위하여 실시한다.
정보통신기술(Information & Communication Technology)을 기반으로 사업 참여 학교 전교생을 대상으로 연 3회 키와 몸무게,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및 흡연여부(초5·6학년, 중·고생)를 측정하여 결과에 따라 개인별 맞춤 추천식단 및 추천 운동(동영상) 등을 학생과 학부모의 스마트폰 앱으로 전송하거나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학생과 학부모는 측정자료를 통해 학생의 정확한 신체발달 상황을 주기적으로 관리, 성장비교표를 참고로 또래 학생과의 성장을 비교함으로써 좋은 식습관과 운동에 대한 관심을 높일 수 있다.
이 사업은 전국 최초로 광명시에서 지난 2013년부터 시행한 사업으로 2013년에 하안북초, 광문중 2개교를 시범학교로 시작하여 2014년 12개교(초 8개교, 중 4개교), 2015년 19개교(초 13개교, 중 5개교, 고 1개교), 2017년 22개교(초 15개교, 중 5개교, 고 2개교)에서 올해 27개교(초 19개교, 중 6개교, 고 2개교)로 해마다 참여 학교가 늘고 있다.
해당 사업을 통해 광명시의 초등학교 비만율은 5.76%로 전국 평균인 9.6%보다 낮았으며 중학교 역시 전체 평균인 15.3%보다 낮은 13.02%를, 고등학교도 전체 평균 20.6%보다 낮은 19%를 기록해 광명시의 초중고 비만율이 전국 평균보다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율의 경우도 질병관리본부의 전체 평균 기준에 따르면 중학교 전체 평균이 2.5%인 반면 광명시는 0.1%를, 고등학교도 전체 평균 9.5%보다 낮은 0.7%를 기록해 전체 평균보다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건강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지속적인 관심을 유도하고 올바른 건강관리 습관 형성, 청소년 흡연 초기 금연 유도, 저신장·소아비만 조기발견 및 관리 등을 통해 미래꿈나무인 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