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이 9일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를 '가업동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으로 최종 확정 발표했다.
여주시는 이날 오전 시청 대회의실에서 이충우 시장, 조정아 부시장, 관·과·소장, 읍·면·동장, 시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종 후보지를 이같이 발표했다.
시는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 결정을 위한 공론화위원회’가 지난 3~4일 여주여자중학교에서 시민대표참여단 토론회를 거쳐 가업동으로 후보지를 결정해 시에 권고한 안을 반영해 이같이 결정했다.
공론화위원회는 7차례 회의를 개최해 관련 논의를 진행했으며 지난 11월 1일부터 14일까지 시민 1050여명을 대상으로 대면 방식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또 지난 3~4일에는 시민 189명이 참여한 대표참여단 토론을 거쳐 최종 후보지를 결정했다.
당시 시민대표참여단은 △여주대학교 정면 맞은편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가업동) △여주선거관리위원회 맞은편 등 복합행정타운 후보지 3곳을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선호도가 가장 높게 나온 가업동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41.8%)을 후보지로 추천했다.
여주역세권 좌측 일원 후보지는 부지면적이 6만5000㎡이며 여주역세권 도시개발구역과 인접해 있다. 후보지 평가 항목 5가지(△성장성 △접근성 △적합성 △친환경성 △경제성) 모두에서 타 후보지에 비해 선호도가 높았다.

현 여주시청사는 1979년도에 건립돼 노후된 데다 업무공간도 부족해 시는 시청사 앞 개인 건물 3개층을 매입해 별관으로 사용하고 있다. 주차공간도 부족해 시민과 직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시는 군 시절인 지난 1990년대 말부터 신청사 건립과 이전 논의를 꾸준히 해 왔으나 군수·시장이 바뀔 때마다 보류 또는 무산돼 지금까지 제대로 된 후보지를 선정하지 못했다.
시청사 이전을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이충우 시장은 취임 당일인 지난 7월 1일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계획’을 제1호로 결제했다.
7월 4일 후보지 선정을 위한 기본구상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한데 이어 8월 17일 15명의 전문분야 위원들로 구성된 ‘여주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해 행정타운 건립을 공개 논의해 왔다.
이충우 시장은 이날 후보지를 확정발표하며 “오늘 미래 100년을 시민과 함께 할 ‘여주시 복합행정타운 건립 후보지’를 최종 확정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 이제 시작이다”라고 말했다.
시는 내년 초 신청사 건립 기본계획 및 타당성조사 용역을 발주하고 각종 행정절차를 조속히 추진해 민선8기 임기 내에 착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