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시흥시가 다가오는 동절기 수도시설 동파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흥시 맑은물사업소는 올해 10월 25일부터 내년 3월까지 동절기 상수도 재난대비 추진기간으로 정했다. 11월 내로 관내 상수도 시설물을 점검하는 한편, 종합상황실 및 긴급복구반을 편성해 계량기 동파 발생 시 신속히 복구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동파 예방 요령을 시 홈페이지, 통장회의, 반상회보, 홍보물을 통해 적극 알릴 계획이다.
계량기 동파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옥내외 상수도관이나 계량기는 헌옷이나 스티로폼 또는 에어캡(뽁뽁이) 등으로 보온하고 ▲한파 예보시에는 가정 내 수도꼭지를 조금 열어두어 얼지 않도록 예방해야 한다. ▲나오는 물은 따로 받아서 생활용수로 사용하면 수도요금을 아낄 수 있다.
수도관이 얼었을 때는 생수 등을 살짝 데운 15도 정도의 더운 물을 붓거나 드라이기, 손난로 등으로 녹일 수 있고, 이 방법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면 인근 설비업체에 의뢰해 수리해야 한다. 그러나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부으면 수도관 파열의 위험이 있어 유의해야 한다.
김익겸 시흥시 상수도과장은 “시민 여러분께서 동파 예방 요령을 잘 알고 관심 가져주시는 것도 중요하다”며 “동파가 발생했을 때 상수도과로 바로 신고해주시면 신속히 복구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