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조미선 오산시의원(국민의힘, 나선거구)이 후반기 첫 임시회를 마무리하며, 오산시의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과 임기 반환점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조미선 의원은 먼저 9대 오산시의회가 민선 8기 집행부와 함께 주민 불편 사항을 해결하고 오산시의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민생 직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의회가 통합과 상생의 정치보다는 갈등과 정쟁으로 얼룩질 때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움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특히 오산도시공사 설립 관련 조례 통과 이후, 공사가 정쟁의 도구로 활용되려는 움직임에 대해 깊은 우려와 유감을 표명했다.
조 의원은 오산도시공사가 2024년 6월 26일 설립등기를 마쳤으며, 7월 3일 설립 및 운영 조례가 공포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단에서 공사로 조직이 변경된 만큼 정관은 신설 도시공사 관련 조례에 따라 적용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또한 사장 인사청문회가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공사 설립 과정에 대한 무분별한 비판을 불필요한 정치공세로 규정했다.
조 의원은 오산도시공사의 주도적 도시개발 참여를 위해 의회가 수원과 평택 도시공사에 지분 참여를 건의하는 등 필요한 노력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또한, 오산시 재정에 대한 객관적인 사실을 제시하며, 긴축재정이 필요 없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그는 대규모 투자사업의 시급성과 재정 안정화를 위해 통합재정안정화기금의 효과적인 운용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종합운동장 이전 및 하수처리시설 관리 타당성 조사가 도시 발전을 위한 필수적 논의 사항임을 강조했다. 반대를 위한 반대는 오산시 발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경고했다.
이어 조 의원은 민주적이고 투명한 의회 운영을 위해 오산시의회 회의 규칙 개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의장단 선거 방식을 후보 등록제로 변경하는 것이 지방의회 발전에 중요하다고 주장하며, 의장단 선거가 비민주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지적했다.
조 의원은 끝으로, 오산시의회가 분열과 대립을 넘어 통합과 협력의 정치를 실현해야 할 때라고 강조하며, 책임 있는 정치와 실질적인 변화를 위해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