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지난 11일 새벽 4시경 강릉시 포남동 주상복합시설 공사 현장 인근 도로에 가로 10m, 세로 5m 깊이 1m 내외의 지반침하가 발생하여 차량 2대가 파손되는 피해가 생겼다.
이에 강릉시는 공사 현장 인근에서 발생한 지반침하와 관련 인근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짐에 따라, 공사 현장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반침하 발생 직후 포남동 주상복합 공사현장에 대하여 발생일(11일) 즉시 터파기 부분 안전성 조치 공사를 제외 한 전 공정에 대하여 공사중지 명령을 시행했으며,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침하 현장 복구에 총력을 기울이도록 지시하여, 지난 13일 기준 아스콘 포장을 제외한 임시 복구는 완료됐다.
지반침하가 건설 현장 흙막이 부분에 발생한바, 13일 국토안전관리원 등과 합동점검을 실시했으며, 관계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정확한 원인을 분석할 예정이다. 또한, 추가 피해방지를 위하여 국토안전관리원에 의뢰 17일 GPR탐사를 통한 추가 동공 여부 또한 확인할 예정이다.
시는 시공사에 현장 주변에 지반침하 계측기를 추가 설치를 지시하여 현장 주변을 지속적으로 관리할 예정이며, 관련 전문가를 초빙하여 공사 안전 대책 등에 대하여 자문을 받을 계획이다.
지반침하 주변 시민들의 불안감 해소에도 만전을 기한다. 주변 시민들의 불편사항 등 의견 청취를 통하여 민원에 대하여 적극 대응하고, 필요시 주민들과 공동협의체를 구성하여 시민 불편을 해소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사 현장과 관련된 지반침하 사고의 재발을 방지하고자, 착공 전 지하탐사 의무화 및 지하 안전 기준 강화 등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 허가 조건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번 공사 현장의 안전성이 확보될 때까지 건축공사를 중지할 예정이며, 시는 공사 현장 관리에 만전을 기하여 추가적인 지반침하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