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릉시는 영농부산물 처리에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의 불편을 덜어주고자 올해 2월 초부터 3월 말까지 마을 순회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운영한다.
파쇄 비용은 무료이며, 영농부산물 파쇄 지원이 필요한 마을 또는 농업인은 읍면동 주민센터에 신청하면 된다.
영농파쇄단은 2개조 6명으로 운영하며, 2025년 상반기 신청량은 117개 농가 23ha로 마을별 일정을 협의하여 2월부터 파쇄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에는 431개 농가 75ha의 파쇄작업을 지원했다.
파쇄 대상 작목은 고춧대, 콩대, 깻대, 옥수수대, 과수 잔가지 등 농작물이며, 신청 농가는 영농부산물 외 부수적 물품(비닐끈, 지줏대, 돌, 줄 등)을 반드시 제거하여야 한다.
또한, 1톤 차량 진입이 가능한 장소까지 영농부산물을 운반 및 적재하여야 하고, 과수 잔가지 파쇄작업은 농가당 1일만 지원한다. 파쇄 후 영농부산물은 농가에서 자체 처리해야 하는 등 유의사항을 준수해야 한다.
파쇄된 영농부산물은 퇴비로 활용할 수 있으며, 농업 분야 미세먼지 저감과 자원 순환을 실천하는 한편, 산림 연접지역 불법소각을 방지하여 산불 발생 요인을 사전 차단하는 효과도 있다.
김경숙 기술보급과장은 “영농부산물 안전처리로 불법 소각 행위가 근절되어 산불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농업인에게도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