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삼척시는 길고양이 개체 수를 조절하고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2025년에도 길고양이 중성화(TNR) 사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TNR(Trap-Neuter-Return) 사업은 길고양이를 포획한 후 중성화(불임) 수술을 진행하고 다시 원래 살던 지역으로 돌려보내는 방식으로 길고양이 개체 수를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또한 방사 전 광견병 사독백신을 접종하고 경우에 따라 각종 응급처치와 기타 예방접종을 실시하여 인수공통전염병 예방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2025년 3월 1일부터 혹서기(7~8월)를 제외한 12월 15일까지 진행되며, 사업 대상은 관내 길고양이이며, 유기·유실된 고양이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시 관계자는 “길고양이 TNR 사업은 길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공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정책으로, 개체 수를 자연스럽게 조절하고, 불필요한 번식으로 인한 문제를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며 “시민 여러분께서는 길고양이 포획을 방해하지 않도록 협조해 주시고, 중성화된 고양이는 왼쪽 귀 끝이 잘려 있는 표식이 있으니 참고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