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강릉시 성덕반딧불작은도서관은 오는 4월 8일부터 도서관과 책에 대한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꿈꾸드리 프로젝트’를 진행하여 어린이‧청소년 특화 도서관으로 변모한다.
‘꿈꾸드리’는 ‘꿈’과 강릉 사투리 ‘구들(방)’의 합성어로 꿈이 자라나는 방을 의미한다.
강릉시립도서관은 이번 프로젝트로 작은도서관의 새로운 역할을 모색하고 기존 도서관의 고정관념을 깨고자 한다.
성덕반딧불작은도서관은 강릉중학교와 성덕초등학교 중간에 위치해 초‧중등 학생들이 학교를 오가며 친구 집, 친구 방처럼 편안하게 들를 수 있는 지리적 이점을 갖추고 있다.
꿈꾸드리 프로젝트는 ‘조용히 해야 하는’ 기존 도서관에 대한 고정관념을 과감히 탈피하고, 독서를 게임처럼 즐겁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게이미피케이션(게임화) 요소를 도입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책과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순한 독서에서 나아가 자기 생각을 말하고, 정리하며, 글 또는 각종 미디어로 표현하는 능력까지 기를 수 있다.
1층 테이블에서는 매일(화~일) 다른 프로그램(▲책칵! 책칵! 책 읽고 찰칵, 책 소개 영상 만들기! ▲일상에서 만나는 명화 이야기(피카소와 친해지기) ▲꿈꾸드리에서 놀아요(책과 자연) ▲자신 있게 표현하기(책을 통한 감정 연극 놀이) ▲슈퍼 이끌림과 TIME OUT(미디어 리터러시) ▲교구와 보드게임을 이용한 재미있는 창의수학 ▲AI 코딩 큐브)이 운영된다.
또한, 아이들의 호기심과 탐구심을 자극하는 게임 요소를 활용한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도서관 서가를 탐구하는 ▲코난, 셜록 체험 ▲이 주의 메뉴 ▲랜덤 박스 도전, 꿈꾸드리 지기와 함께하는 ▲누가 누가 잘하나 ▲오숙완(오늘의 숙제완료) ▲오늘은 내가 DJ 등 상설 프로그램과 자신이 쓴 글을 자랑할 수 있는 ▲이번 주는 내가 주인공, 한 달에 책 4권을 읽은 사람을 기념하는 ▲이달의 쓰담쓰담 등 전시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앞으로 성덕반딧불작은도서관은 어린이‧청소년 특화도서관답게 활기찬 배경음악으로 재생되고, 마치 친구 집에서 놀고 이야기하며 책을 즐기는 것처럼 소음이 허용되는 시끌벅적한 도서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선희 시립도서관장은 “작은도서관의 위기 속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고, 아이들의 꿈이 무럭무럭 자라나는 여러 소리가 들리는 활기찬 도서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자세한 내용은 강릉시립도서관 누리집 공지사항 또는 강릉시립도서관 정책부서에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