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 미추홀도서관 분관 영종하늘도서관은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공모사업에 선정돼 9월 25일까지 인천보라매아동센터 입소 아동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역사 수업 ‘Play! 우리 역사 우리 문화’를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2025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전국 단위 공모사업으로, 도서관 등 지역문화기반시설을 거점으로 인문 강연과 체험을 연계해 생활 속 인문정신 확산을 목적으로 한다.
영종하늘도서관의 ‘Play! 우리 역사 우리 문화’는 전국 700개 프로그램 중 하나로 선정돼, 복지시설 아동에게 탐방 활동을 통해 시설 밖에서 살아 있는 역사 수업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이 프로그램은 영종하늘도서관과 인천보라매아동센터가 협력해 센터 입소 초등 고학년 아동을 대상으로 6월부터 9월까지 매주 1회, 총 14회에 걸쳐 운영된다.
주요 내용으로는 한국사의 주요 사건과 인물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이론 수업과 현장 탐방이 구성돼 있다.
이론 수업은 역할극 등 체험형 활동과 보드게임, 영상자료 등을 활용해 역사에 대한 흥미를 높일 계획이며, 현장 탐방은 국립중앙박물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직접 방문해 과거의 역사와 현재 우리의 삶과 연결함으로써 사고력과 공감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뒀다.
서정목 시 영종하늘도서관장은 "지역 내 문화취약계층 아동에게 의미 있는 역사 프로그램 제공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이 다양한 인문 체험을 접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