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재단법인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서 지난 18일 온라인으로 용인 지역의 청소년을 자녀로 둔 40여명의 보호자를 대상으로 친.한.자. 부모교육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친한자 부모교육의 친.한.자.는 ‘친’밀한 부모와 자녀의 관계를 바탕으로 명확한 ‘한’계 내에서 ‘자’기결정성과 자율성을 지지하기의 줄임말이다.
매해 진행되는 부모교육이지만 올해는 특히 스마트폰, 게임뿐 아니라 도박 문제에 대한 부모님의 자녀 개입에 초점을 두어 학부모님들의 올바른 양육 태도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다.
본 교육의 관계자는 교육 취지에 대해 ‘앞으로는 청소년들의 미디어 사용을 막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자율적으로 미디어를 조절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함께해주시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모든 과의존에는 이유가 있으며, 자녀가 미디어 사용에서 바라는 욕구가 무엇인지 파악하고 다양한 대안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 이에 교육에서 자녀의 미디어 사용현황을 이해하기 위해 자녀가 선호하는 게임을 함께 해보는 활동을 안내하고, 스마트폰 사용관리 앱을 통해 스스로 사용시간을 계획하고 조절하는 법을 소개했다.
교육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 때문에 교육에 참여했는데, 내 자신의 모습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 다른 참가자는 “개별적인 가정의 상황은 모두 다르겠지만 미디어 사용 교육에 대한 전반적인 점을 알 수 있었고, 끝까지 질문에 답해주시는 강사님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이야기했다.
용인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청소년들이 자율적으로 미디어 사용을 조절하고 올바른 미디어 사용습관을 형성하도록 돕기 위해 개인상담, 학교로 찾아가는 집단상담, 자녀의 올바른 미디어 사용 지도를 위한 부모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디지털미디어 과의존과 함께 우울, 불안, ADHD 등 공존질환을 보이는 청소년은 종합심리검사 및 치료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용인시청소년미래재단은 용인시가 출연한 청소년 전문기관으로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 미래교육센터,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 유림‧신갈‧수지 청소년문화의 집 등 8개 시설에서 청소년 활동‧상담‧보호‧복지 프로그램을 통해 용인시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