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용인문화재단이 ‘2025 KoCACA 아트페스티벌’ 문예회관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전국 221개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재단은 ‘용인시-용인문화재단의 소통·협업 프로젝트 ’용인포은아트홀 공간 대개조’‘사례를 통해 문화공간 혁신의 우수 모델을 제시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코카카)가 주최하고 세종시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해, 지난 6월 18일 세종예술의전당 시크릿 씨어터에서 열렸다. 전국 문예회관의 창의적인 운영 사례를 발굴하고 공유하는 자리로, 총 221개 문예회관을 대상으로 사전 공모를 거쳐 선정된 18개 기관이 발표에 나섰다.
용인문화재단의 발표는 단순한 공연장 리모델링을 넘어 용인시와 재단이 ‘원팀(One Team)’으로 협업해 문화공간의 기능을 복합 문화관광 플랫폼으로 전환한 사례다. 현재 추진 중인 ‘용인포은아트홀 공간 대개조’는 총 사업비 약 60억 원 규모로, 시와 재단이 협력해 45억 원의 예산을 추가 확보하며 사업을 확장 중이다.
프로젝트의 핵심은 ▲용인포은아트홀을 기존 1259석에서 1525석으로 객석 증축 ▲공연장 외부 광장에 대형 미디어파사드 및 LED 조형물 설치 ▲ 광장을 활용한 거리예술· 아트트럭·시민참여 콘텐츠 기획 등으로, 지역 공연장을 지역의 랜드마크형 복합문화공간으로 탈바꿈시키려는 구체적 계획과 실천력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상일 용인문화재단 이사장은 “이번 수상은 용인시와 재단이 긴밀히 협력해 문화시설을 도시 핵심 콘텐츠로 발전시키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지속가능한 문화생태계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