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김수진 기자) 동두천시는 지난 21일 시가 주최하고 한국예총동두천지회와 두드림뮤직센터가 주관하는 ‘2025 동두천 예맥축제(Art · Beer Festival)’가 보산역 전철 하부 공간인 보산동 관광특구 일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축제는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진행됐으며, 맥주 축제, 종합예술제(전시·체험·공연), 두드림뮤직센터 기획공연, 디자인아트빌리지 공방체험, 알뜰마켓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졌다. 특히 지역 상권과의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행사 당일 1만 원 이상의 보산동 관광특구 상가 이용 영수증을 맥주 쿠폰으로 교환해 주는 이벤트를 통해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종합예술제에서는 캘리그래피, 액자 만들기, 금속공예, 도자 체험 등 다양한 예술 체험 부스가 운영되어, 방문객들이 직접 예술을 경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동두천예총 소속 7개 협회는 미술, 음악, 시 낭송, 연예, 국악, 초대 가수, 퍼포먼스, 발레, 무용 등 다채로운 공연을 선보이며 축제의 흥을 더했다.
야외 무대에서는 두드림뮤직센터 기획 공연으로 대한민국 대표 가수 거미와 설운도가 출연해 뜨거운 호응을 얻었으며, 캠프보산 버스킹 구역에서는 풍선 아트, 타투, 버스킹 공연 등이 진행돼 젊은 층의 발길을 사로잡았다.
맥주 축제에서는 생맥주와 수제맥주 부스가 운영됐다. 또한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해 환경 보호에도 동참했다. 디자인아트빌리지에서는 13개 공방 체험과 알뜰마켓이 함께 운영되며, 방문객들에게 독특한 수공예품과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시는 축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동두천경찰서, 동두천소방서 등 관계 기관과 협력해 총 108명의 안전관리 인력을 배치하고, 안전관리 계획 수립 및 사전 합동 점검을 통해 방문객들이 안심하고 축제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기상 상황 변화에 대비해 비상 계획을 수립하고,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대비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2025 동두천 예맥축제’가 예술과 맥주를 통해 지역 상권을 활성화하고, 시민들에게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뜻깊은 시간이 됐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동두천을 대표하는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