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수원특례시의회 조미옥 의원(금곡·호매실·평동)은 24일 열린 제393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전액 삭감된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사업’ 예산의 수정안을 제안하며, 본회의 통과를 이끌어냈다.
청량산 수원캠핑장 사업은 수원시와 인구소멸위기 지역인 경북 봉화군 간의 도농 교류협력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공동 프로젝트로, 도시-농촌 간 지속가능한 상생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이 사업은 수원시민에게는 새로운 여가·복지 공간을 제공하고, 봉화군에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유입의 기회를 제공하는 상징적 사례다.
조 의원은 본회의장에서 “이번 사업은 단순한 야영시설 조성이 아닌, 공공복지와 지역균형발전이라는 정책적 가치를 담고 있다”고 강조하며, 사업 전면 중단의 위기를 막기 위해 최소한의 필수 예산인 20억 원 규모의 수정안을 제출했고, 해당 안은 찬성 19표로 가결됐다.
이번 결정으로 청량산 수원캠핑장 조성사업은 재추진에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 수원시는 봉화군으로부터 향후 10년간 무상으로 캠핑장 운영권을 제공받고, 수원시민에게는 이용료 50% 할인 혜택을 제공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현재 봉화군과의 실무협의를 재개했으며, 9월부터 시설 개선공사에 착수해 10월 중순 개장을 목표로 추진 중”이라며 “현재 운영 중인 캠핑장을 인수받아 수원시민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여가 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