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평창군은 지역 농축산물의 가격 불안정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농가의 경영 안정과 유통 기반 강화를 위한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지속해서 마련하고 있다.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은 지난 2015년 조례를 제정해 조성되고 있으며, 민선 8기 군수 공약 사업을 실행하기 위해 한차례 조례 개정을 통해 2029년까지 기금 존속 기한을 연장하고 기금 조성 목표액을 200억 원으로 설정했다.
이에 따라, 현재까지 군 출연금 105억 원, 농축협 등 계통출하 조직 8억 원, 기금운용 수익금 7억 원 등 총 120억 원의 기금이 조성됐다. 이는 평창군 농축산물의 가격 안정, 유통 활성화를 목적으로, 농축산물 최저가격 하락 등 위기 상황 발생 시 적극적으로 농가를 지원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평창군은 기금 조성을 위한 노력뿐만 아니라 농축산물 가격 하락과 경영비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농가들을 위한 농축산물 최저가격 차액 지원 추진을 위하여 적극 노력하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인건비와 자재 가격 상승 등의 비용 증가와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감소에 따른 농산물 가격의 지속적 하락으로 농촌지역의 위기감이 증폭됨에 따라 기금 8억 원을 투입하여 1,554개 농가에 홍고추, 대파 등 15개 품목을 대상으로 지원한 바 있다.
또한, 2024년 전국적인 한우 사육 과잉으로 인한 가격 하락과 국제 곡물 수급 불안에 의한 사료비 상승으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농가의 경영비 부담 완화를 위하여 기금 4억 원을 투입하여 116개 농가에 지원하는 등 현재까지 총 2차례 12억 원의 기금을 투입하여 1,670개 농가에 최저가격 차액 지원을 추진했다.
이처럼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은 실질적인 농가 보호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으며, 지역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역할을 해왔다.
평창군은 앞으로도 기금운용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지원 품목과 대상 확대, 상시적 지원 기준 마련 등을 통해 지역 농업인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장치로써 기금을 적극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날로 어려워지는 농업인의 경영 안전망 확충과 유통 활성화를 위해 평창군 농축산물 가격 안정 기금을 지속해서 조성할 것”이라며, “기금이 평창 농업의 경쟁력을 키우는 자산이 되도록 꾸준히 보완하고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