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임병택 시흥시장은 ‘유니세프아동친화도시 추진 지방정부협의회’와 함께 30일부터 7월 3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몽골 울란바토르와 오르혼 지역을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유니세프 ‘그린스쿨(Green School)’ 프로그램의 주요 성과를 직접 확인하고, 국제 아동친화 정책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그린스쿨 프로젝트’는 유니세프가 몽골에서 추진하는 친환경 교육환경 조성 사업으로, 기후위기 및 환경오염과 노후시설로 취약한 학습 환경에 놓인 몽골 어린이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양질의 교육 및 학습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임병택 시장이 고문으로 활동 중인 협의회에서는 2024년부터 프로젝트 기금을 지원하며 국제적 연대의 모범을 실천하고 있다.
협의회와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현장 방문에서 임 시장을 비롯한 협의회 대표단은 유니세프 몽골사무소와 몽골 내 대표적인 그린스쿨 운영 학교를 직접 찾아 아동의 권리와 환경을 중심으로 한 혁신 교육환경 조성 사례를 확인할 예정이다.
몽골 방문 이튿날인 7월 1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이 시작된다.
이날 임병택 시장은 울란바토르 내 유니세프 몽골사무소를 방문해 몽골 대표와 간담회를 열어, 아동권리협약 이행과 지방정부 간 국제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한다. 이어 울란바토르 외곽의 74번 학교를 방문해 태양광 발전 설비, 공기질 모니터링 시스템, 실내 위생시설 개선 운영 사례를 살펴본다.
7월 2일에는 오르혼 지방정부 관계자와 아동친화 정책을 공유하고, 오르혼 지역의 28번 유치원을 방문해 지열ㆍ태양광 시스템, 실험실 중심의 학습환경을 점검한다. 또한 새롭게 조성될 그린스쿨 사업 예정지인 15번 학교 등을 중점적으로 둘러볼 계획이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안전한 환경에서 아동의 공평한 학습권은 꼭 보장돼야 할 기본권”이라며 “몽골 그린스쿨 사례를 참고해 시흥시도 지속가능하고 친환경적인 아동 교육 환경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2015년에 설립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지방정부협의회는 현재 100개 회원 지방정부가 가입돼 있으며, 아동의 행복 증진과 권리 보장을 위해 회원 지방 정부와 지속적인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시흥시는 2023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로 상위 인증을 획득한 이후, 환경ㆍ교육ㆍ보건 등 아동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다. 이번 몽골 방문은 시흥시의 국제적 아동정책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글로벌 협력 기반 마련에 의미 있는 발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