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시교육청AI융합교육원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인천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과와 연계해 고등학생 대상 STEAM 진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고1 학생 24명을 대상으로 20시간 동안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탄소중립사회에서 에너지화학공학의 역할’을 주제로 에너지화학공학 전공 탐색과 인천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실습과 토론으로 구성됐다.
특히 인천대학교 에너지화학공학과 교수진이 학과 소개와 최신 연구 동향에 대한 특강을 진행했으며, 대학원생들은 소그룹 멘토로 참여해 탐구 주제 설계부터 실험, 발표까지 전 과정을 밀착 지원했다.
진로와 학업 관련 멘토링도 함께 이루어져 실질적인 진학 정보를 제공했다.
참가 학생들은 ▲금속-유기 골격체(MOFs)를 활용한 남동공단 수질 오염 관리 방안 ▲전자소자 기반 불법 폐기물 해결을 위한 친환경 전도성 필름 개발 ▲플라스틱 쓰레기 문제 해소를 위한 촉매 개발 등 다양한 연구 주제를 설정하고 직접 탐구했다.
한 참가 학생은 “교수님들의 강의와 대학원 선배들의 조언을 들으며 내가 상상하던 학문 세계가 현실과 맞닿아 있다는 것을 느끼고 진로를 확신하게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AI융합교육원 관계자는 “기후위기 대응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학생들이 지역 문제를 과학적으로 접근한 점이 뜻깊다”며 “앞으로도 대학과 협력한 STEAM 진로 프로그램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