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시흥시 곤충체험전시관 ‘벅스리움’에서 곤충의 날(9월 7일)을 기념해 9월 6일부터 7일까지 이틀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농가와 함께하는 특별이벤트 ‘곤충의 날을 기억해’가 열린다.
‘생태의 주인공 곤충, 우리가 꼭 지켜야 할 친구’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축제는 곤충의 환경 생태적 가치와 미래 산업 자원으로서의 가능성을 알리고, 시민들에게 곤충과 친숙해질 수 있는 교육·체험 기회를 제공하고자 추진됐다.
벅스리움 2층 상설전시장에서는 가을철 곤충, 멸종위기 곤충, 화분 매개 곤충, 다양한 표본 전시가 마련돼 곤충의 생태와 가치를 집중적으로 탐구할 수 있으며, 1층 야외 특별전시장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체험ㆍ놀이 프로그램과 함께 지역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마켓이 운영된다.
주요 체험 행사로는 누에실뽑기, 벌꿀(밀랍) 캔들 제작, 곤충 슈링클스(열을 가하면 플라스틱으로 변하는 용지) 체험, 곤충 모래예술 체험 등이 있다. 또한 물방개 수영 시합, 캘리그래피(손 글씨) 이벤트가 열리며, 장수풍뎅이ㆍ달팽이ㆍ성충 등 애완 곤충 전시ㆍ판매와 함께 지역 농산품 판매도 진행된다.
특히 시는 곤충의 날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행사 기간 이틀간 각각 관람 인원을 907명으로 제한하고, 이틀 동안 907번째로 입장하는 방문객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아울러, 곤충의 탄생일을 기념하는 ‘햇토미 가래떡 판매 행사’도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한다.
김익겸 시흥시농업기술센터장은 “이번 곤충의 날 특별이벤트로 곤충이 단순히 작은 생명체가 아니라 생태계의 중요한 일원임을 시민들이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아이들과 가족 모두가 참여해 환경보존과 생물 다양성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시는 이번 행사가 지역 곤충 농가의 참여로 곤충의 생태적ㆍ산업적 가치 확산은 물론, 농가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