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춘천시가 주최하고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이 주관한 2025년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이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약 3만여 명이 다녀가며 뜨거운 관심과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
애니메이션박물관 일원에서 열린 ‘춘천 애니토이페스티벌’의 주제는 ‘꿈꾸는 아이, 꿈꾸던 아이’로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의 장을 만들어 온 세대를 아우르는 풍성한 콘텐츠로 관광객들을 사로잡았다.
현장은 아이와 어른들뿐 아니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사람들로 행사 내내 웃음소리와 축제의 활기를 더하는 열정이 가득했다.
특히 축사없는 개막식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QR코드를 통해 관람객들이 자신의 이름을 스크린에 띄우며 주인공으로 참여하는 ‘꿈 퍼포먼스’는 어린이와 어른 모두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행사에는 다양한 공연과 전시, 체험이 이어진 가운데 메인무대로 구성한 △이은결 스페셜 △베리와 함께하는 헬로카봇 싱어롱쇼 △브레드이발소 싱어롱쇼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객석에 들어차 함께 웃고 즐겼다. ‘키덜트’ 세대를 겨냥한 레트로 오락실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고전 게임을 즐기며 세대 간 소통과 추억을 나누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해 관람객들의 호평이 잇따랐다. 축제에 참가한 한 시민은 “아이들을 위한 축제라고 생각했는데 부모 세대인 우리도 신나게 즐겼다”며 “어릴 적 추억들을 축제장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스마트 행사 운영을 도입했다. 드론을 활용해 행사장을 상시 모니터링해 주차와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스마트카운터를 통해 방문객 수를 실시간 집계했다. 시는 이번 축제의 성과를 분석해 내년 행사 준비에 나선다.
박경미 첨단산업과장은 “아이와 어른 모두가 가을의 정취를 속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쌓을 수 있는 뜻 깊은 행사였다”며 “축제에 보내주신 열정과 웃음을 바탕으로 매년 성장하는 축제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