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횡성군은 10월부터 두 달간‘아동친화도시 표준조사’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아동친화도시 영역별 현황을 진단하고 향후 정책 개선 방향을 도출하기 위한 것으로, 아동정책 수립의 주요 참고 자료가 될 예정이다.
조사는 유니세프 한국위원회가 제시한 6가지 아동친화 영역인 △놀이와 문화 △참여와 존중 △안전과 보호 △보건과 복지 △교육환경 △가정환경을 대상으로 아동권리 보장 실태와 아동 관련 인식, 생활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평가한다.
군은 이번 조사 결과를 2022년 조사와 비교해, 상위 단계 인증 이후 지역사회의 아동친화 영역 변화와 기존 정책의 군민 체감도를 점검할 계획이다.
조사 이후에도 군민 의견 수렴, 아동 참여 프로그램 운영, 전문가 자문 등 후속 절차를 추진해 조사 결과가 군정 전반의 정책 설계와 사업 추진에 반영되도록 할 예정이다.
또한, 군은 연도별 전략사업 이행 점검과 아동친화도시 추진 성과 분석을 바탕으로, 지역 실정에 맞는 개선·발전된 세부 전략계획을 수립하고 아동권리 보장을 위한 다양한 친화 사업을 지속적·체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홍석 군 가족복지과장은 “이번 조사는 단순한 통계가 아니라, 아동이 실제로 체감하는 도시의 질을 객관적으로 측정하고 미래 정책 방향을 설계하기 위한 중요한 과정”이라며,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요자 중심의 아동친화 정책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관내 아동과 보호자, 교육기관 등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횡성군은 2020년 2월 도내 최초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4년 12월에는 도내 최초로 아동친화도시 상위 단계 인증을 획득하며‘아동이 존중받고 행복한 아동친화도시 횡성’실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