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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속초시 노학동, 맞춤형 복지 13개 사업으로 촘촘한 복지망 가동

거·저·줌(ZOOM), 혼밥 탈출 등 대상별 특화사업 대거 도입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속초시 노학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2026년 한 해 동안 지역 내 위기가구와 취약계층을 위한 생활밀착형 맞춤형 복지 사업 13개를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협의체는 고독사 예방을 위한 기존 먹거리 나눔 사업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중증 장애인·중장년 1인 가구·여성 청소년 등 대상별로 특화된 신규 공모사업 10개를 도입해 복지 사각지대를 더 촘촘히 메운다는 계획이다.

 

신규 사업 가운데 ‘거·저·줌(ZOOM) 지원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심한 장애인과 와상 환자 30가구를 대상으로 리모컨 전등 스위치와 양변기 자동 물 내림 센서 등 생활 편의 시설을 직접 설치해 일상 불편을 줄이는 내용이다.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층에 즉각적인(ZOOM) 생활 편의를 지원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중장년 고독사 예방을 위한 ‘혼밥 탈출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은둔형 1인 가구와 협의체 위원이 함께 식사하며 정서를 나누고, 열악한 주거 환경 개선을 병행해 사회 복귀를 돕는 방식이다.

 

대상별 지원도 확대한다. 협의체는 ▲정부 바우처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 위기가구 여성 청소년에게 위생용품 상품권을 지원하는 ‘당당한 하루 지원’ ▲저소득 장애 아동의 입학을 축하하며 책가방 등 입학 용품 꾸러미를 전달하는 ‘함께 여는 새학기’ ▲저소득 아동이 장애인 스포츠 서포터즈로 활동하며 편견을 깨고 소통하는 기회를 마련하는 ‘노학동 원팀, 하나되는 경기장’ 등을 추진한다.

 

민·관 협력으로 운영되는 비예산 특화사업도 이어간다. 매주 목요일 빵을 전달하는 ‘빵빵한 한 끼’와 매월 마지막 주 29개 후원 업체의 나눔으로 밑반찬·식료품을 지원하는 ‘둘레 한 상 나눔’을 통해 연간 수천 가구의 안부를 확인한다. 협의체는 2025년 한 해 약 5,500만 원 상당의 물품 후원을 이끈 민·관 협력체계를 바탕으로 나눔 기반을 더 공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주민 주도형 복지 생태계 구축도 추진한다. 노학동 봉사단체 ‘희망지기단’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역량 강화 교육을 통해 주민이 직접 이웃을 살피는 돌봄 체계를 다지고, 지역 내 자원봉사 단체를 지원해 자원봉사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는 ‘우리 동네 자원봉사 복지 ON’ 사업도 새롭게 선보인다.

 

신오일 민간위원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겪는 사소한 불편부터 정서적 고립까지 세밀하게 살피기 위해 사업을 준비했다”며 “꾸준한 자원 발굴과 사업 개발로 노학동만의 촘촘한 안전망을 구축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상구 공공위원장은 “공적 부조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민간 자원과 공모 기금을 적극 활용했다”며 “주민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따뜻한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