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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동부교회 신도 4명 추가확진…나흘새 8명 감염·교회 폐쇄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목사와 신도 등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기 수원시 매탄3동의 수원동부교회에서 1일 4명이 추가 확진돼 교회내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


조청식 수원시 제1부시장은 1일 온라인 브리핑을 열고, “수원시는 지난달 24~29일 단 한 번이라도 수원동부교회에 방문한 모든 분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했다”며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필요하다면 진단검사 대상을 신도의 가족으로 확대하고, 추가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수원동부교회 전체 신도 수는 400여 명이고, 지난 24~29일 수원동부교회 모든 예배, 각종 모임에 참석한 신도는 314명으로 파악됐다. 수원시는 예배·모임에 참석한 모든 신도에게 자가격리를 통보했다. 수원동부교회는 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건물을 자진 폐쇄하고 수원시 조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조청식 제1부시장은 “우리 시는 감염경로를 분명하게 파악하기 위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수원동부교회 집단감염 확진자는 최초 증상발현일, 증상 여부에 관계없이 확진자가 5월 24일 교회 예배 등에 참석한 시점부터 상세하게 역학조사를 해 결과를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동부교회 관계자분들과 수원지역 모든 종교 지도자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수원시 관내 모든 종교 기관·단체는 예배, 미사, 법회 등 집회를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특히 좁은 공간에서 이뤄지는 모임, 식사 등 활동을 중지해 줄 것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