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심옥자 기자) 서울 서초구가 코로나19 대응 및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한층 강화된 안심도서관 서비스’ 를 제공한다.
먼저 구는 지난 6월 중순 구립도서관 부분 개관에 맞춰 양재도서관 1층 출입구에 전국 최초로 도서관 내 ‘안심 방역게이트’를 설치해 운영중이다.
이 장비는 2.5m×1.9m×2.4m 크기로 여러 가지 방역 기술을 한 곳에 모은 집약체이다.
비대면·비접촉 경로방역식 장비로 열화상카메라 자동체열, 친환경 살균 손소독, 에어로졸 전신소독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에어로졸 전신소독은 기존 도서관 출입시 실시했던 손소독제 사용보다 더욱 강화된 방역조치에 해당된다.
이전에는 방문객이 건물 내로 들어선 후에 발열체크, 손소독을 하는 방식이였다면 ‘방역게이트’ 방식은 감염 의심자 시설 내 진입을 사전에 차단하고 운영인력 최소화 및 방역요원 안전도 확보 가능해졌다.
게이트 통과절차는 먼저 열화상카메라를 이용한 자동 발열체크 및 손소독을 끝내면 1차 문이 열리고 게이트 내부에서 에어샤워로 전신소독을 거친 후 2차 문을 통과해 건물에 출입하게 된다.
건물 출입 후 QR코드를 이용한 전자출입명부를 작성한다.
출입시 ‘전자출입명부’ 작성으로 수기명부 작성시 필기구 접촉을 통한 감염을 막고 신속하고 정확한 이용자 파악이 가능해졌다.
또 코로나19 확산 추이나 시설 형태에 따라 발열체크와 전신소독만 실시하는 등 방역절차를 다양하게 운용 가능하다.
향후 ‘방역게이트’는 코로나바이러스 뿐만 아니라 향후 타 감염병 대응과 위생관리에도 활용할 수 있다.
내부에 에어샤워 설비가 있기 때문에 미세먼지와 같은 대기 중 오염 물질의 실내 유입을 막고 각종 세균과 바이러스도 소독 가능하다.
한편 구가 지난해 6월부터 전국 최초로 시작한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가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이용신청이 쇄도하고 있다.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 는 읽고 싶은 책을 지역내 서점 9개소에서 구매 후 3주내에 반납하면 구매금액을 환불해주는 서비스로 올해 3월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코로나19로 인한 도서관 휴관에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구민들에게 도서열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실내활동 수요가 증가한 상황에 월 최대 1,990여권 신청이 들어올 정도로 인기다.
증가추세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구는 강화된 안심도서관 서비스의 일환으로 지난 5월 25일부터 독서취약계층 대상으로 도서택배서비스 ‘서초 희망날개 북서비스’ 를 운영중이다.
‘서초 희망날개 북서비스’ 는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지역내 거주하는 임신 7개월 이상 임산부, 5개월 이하 영아보호자,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택배를 이용한 도서대출·반납서비스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서비스 시대에 발맞춰 시작한 서비스로 도서관 이용이 어려운 고령자, 임산부 및 영아보호자의 정보접근권을 향상시키고 찾아가는 도서관 서비스 제공을 통해 ‘생활속 도서관 이용편의 시스템 구축’ 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마지막으로 구는 ‘북스타트 책꾸러미 택배 배송서비스’를 7월 28일까지 제공한다.
주소지가 서초구인 0~35개월 영유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에게 제공하며 구성은 그림책 2권, 가방, 가이드북 등이다.
기존 서초구립도서관, 보건소 및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책꾸러미를 수령하는 서비스도 함께 운영되며 자세한 내용은 서초구 공공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면 된다.
조은희 서초구청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안심 방역게이트’, ‘서초 북페이백 서비스’ 등 안전성을 확보한 ‘한층 강화된 안심도서관 서비스’ 를 운영한다 모두가 힘든 시기에 구민들에게 독서활동을 통한 마음의 안정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