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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지자체 최초 광역버스(G버스) ADAS 설치사업 본격 추진

대당 60만 원 중 최대 48만 까지 도비로 지원. 총 11억6천만 원 투입

  • 등록 2017.09.27 18:01:50
adas.jpg
[중앙뉴스타임스=권정숙 기자] 경기도가 전국 지자체 최초로 도내 광역버스(G버스) 2,400여대를 대상으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설치사업을 본격 추진 한다.

경기도는 27일 오전 11시 수원 영통차고지에서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현장장착 행사` 에 참석해 사업 추진의 신호탄을 당기고, 이를 바탕으로 보다 나은 교통안전 서비스를 제공할 채비를 마쳤다.

이날 행사에는 장영근 경기도 교통국장을 비롯한 경기도, 교통안전공단 경인지역본부이사장, 경기도버스운송조합, 운송업체 대표 및 종사자 등 100여명이 참석해 ADAS의 기능에 대한 설명을 청취하고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설치 사업은 봉평터널 전세버스 추돌사고, 경부고속도로 광역M버스 추돌사고 등 졸음운전으로 인한 버스 사고가 잇달아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가 도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올해 7월 마련한 `광역버스 안전운행 종합대책` 의 일환이다.

이번에 설치되는 `첨단 운전자 지원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 은 버스 운전자의 졸음운전, 전방주시 태만 등 각종 부주의로 발생될 수 있는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첨단 시스템이다.

ADAS는 전방 차량과 충돌을 회피할 수 있도록 운전자에게 미리 경고를 하는 `전방충돌경고장치(FCWS)` 와, 졸음운전 등 본래 의도에 반해 차량이 주행차로를 벗어날 경우 경고하는 `차로이탈경고장치(LDWS)` 으로 구성된다.

현재 미국, 유럽, 중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적극적으로 도입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2019년 말까지 버스, 화물차 등 대형차량에 의무적으로 설치하는 내용의 `사업용 차량 졸음운전 방지대책` 을 지난 7월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바 있다.

경기도는 이 같은 추세에 맞춰, 도민들의 광역버스 교통안전을 조기에 확보하기 위해 가장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ADAS` 설치사업을 전국 지자체 최초로 추진하게 됐다.

도는 올해 11월까지 도내 광역버스 2,402대(직좌형 2,019대, 좌석형 383대)를 대상으로 ADAS 설치와 준공검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당 60만 원 씩 14억 5천만 원의 사업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되며, 도는 설치금액의 80%가량인 대당 48만원 씩 총 11억6천만 원을 투입한다. 나머지 20%가량인 2억9천만 원은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민관협력 차원에서 운송업체가 부담하기로 했다.

장영근 경기도 교통국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교통사고 예방의 특효약은 잘 만든 대중교통 정책이다. 적기에 이뤄지는 정책 하나가 때늦은 정책 10개보다 효과적이기 때문" 이라며, "이번 ADAS 설치사업과 더불어 광역버스 준공영제를 성공적으로 시행해 도민의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교통시스템의 혁신을 일궈내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