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의회 임두순 의원 남양주에 특수학교 설립 절실.(사진제공=경기도의회)
(경기=중앙뉴스타임스) 권정숙 기자 = 경기도의회 교육위원회 임두순 의원(자유한국당, 남양주4)은 17일 경기도의회 본회의 5분 발언에서 남양주에 장애인을 위한 특수학교가 단 한 곳밖에 없어 몸이 불편한 학생들이 1시간 이상 통학하고 있다며 남양주의 특수학교를 설립해 줄 것과 경기도내 중도학업 포기 학생들을 위해 공립형 대안학교 신설을 도교육청에 강하게 요구했다.
이날 임두순 의원은 경기도에 특수교육 대상학생이 19,686명에 달하나 이들 중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고작 4,318명에 불과한 가장 큰 이유는 경기도에 특수학교가 겨우 35개교에 불과하고 수용인원이 4,678명밖에 되지 않는 열악한 특수교육환경 때문이라고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했다.
임 의원은 "전국(28.9%) 대비 경기도의 특수학교 배치율(23.2%)이 낮은 것도 문제이지만, 특히 남양주 지역은 배치율이 14%에 불과해 낮아도 지나치게 낮다" 고 언급하면서 "남양주의 특수교육여건 개선과 배치율이 낮은 지역부터 특수학교 신설에 도교육청이 나서서 적극 행정을 펼쳐주기를 바란다" 고 주문했다.
아울러 임 의원은 경기도내 1,400여명의 중․고등학생들이 학교폭력이나 부적응 등의 이유로 학교를 중도에 포기하는 비교육적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이들이 학업을 정상적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제도적 보완책으로 공립형 대안학교가 신설될 수 있도록 도교육청에서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