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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수능 대박`…경기지역 수험장 곳곳 응원열기 `후끈`

오전 8시40분 도내 298개 시험장서 시험 시작…16만1222명 응시

  • 등록 2017.11.23 09:3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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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권선고등학교 앞 수능 수험생 응원 현장.
【 경기=중앙뉴스타임스 】김선정 기자 = 지진으로 1주일 미뤄진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23일 오전 840분 도내 298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
올해 수능에는 도내 학생 161222명이 응시했다.
도내 시험장 앞은 아들과 딸, 제자, 선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몰려든 학부모, 교사, 학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날 오전 740분께 제30지구 제17시험장인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정문 앞은 비교적 차분한 가운데 수험생들의 입실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다소 쌀쌀한 날씨였지만 큰 추위는 없어 수험생들의 복장도 비교적 가벼워 보였다.
엄마의 배웅으로 학교 앞에 도착한 한 여고생은 엄마 손을 꼭 잡았다. 엄마는 딸에게 무릎담요를 챙겨주며 혹시 빠진 것은 없는지 재차 물었다.
교문으로 들어가는 자녀의 뒷모습을 바라보며 걱정스런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한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는 학부모도 보였다.
같은 시각 제30지구 2시험장인 권선고등학교 앞에서는 선배들의 수능대박을 기원하는 후배들의 응원 열기가 가득했다.
학생들은 `완전 적중` `수능대박` `기다렸다 수능` 등 문구가 적힌 손피켓을 들고 "파이팅"을 외치며 선배들을 응원했다.
제자 응원을 위해 수험장을 찾은 한 교사는 가방 속에 초콜릿과 사탕, 소시지 챙겨와 입실하는 제자의 손에 쥐어주기도 했다.
교사는 "차분히 해, 긴장하지마, 잘 할 거야, 잘하고 있다 봐"란 격려의 메시지를 빼놓지 않았다.
지난해 수능일 `학생 부담`을 우려해 일선 학교를 찾지 않았던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이날 수원시 수성고등학교를 찾아 교문 밖에서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오전 810분 입실을 마친 수험생들은 오전 8401교시 국어영역 시험을 시작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 이후 2교시 수학(10:3012:10) 3교시 영어(13:10~14:20) 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40분까지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