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기=중앙뉴스타임스 】김선정 기자 = 경기도내 일선 학교에 방치되고 있는 책걸상이 23만 7000여개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의회 민경선 의원(더민주·교육위원장·고양3)은 경기도교육청 행정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남아도는 책걸상에 대한 활용방안을 찾아 `학교 예산절감`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고 24일 밝혔다.
민 의원은 "도내 학교 66%에 멀쩡한 잔여 책걸상이 23만 7000여 개가 남아있다"며 "책걸상 상태를 확인해 대외적으로 기증하거나 책걸상이 필요한 학교에 이전하는 방법 등을 강구해 예산낭비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일부 학교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책걸상을 창고가 아닌 특별실, 시설실, 기계실, 물탱크실 등 안전과 직결된 곳에 보관하고 있다"며 "안전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의원은 이밖에 장애인 교원 채용과 관련 "현실적인 어려움 등으로 의무 고용률이 3%에 미치지 못하지만 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장애인에 대한 인식개선 교육이 필요한 만큼 장애인 채용을 전향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