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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인천검단소방서, 재난약자 영화상영관 화재 대피훈련 실시

롯데시네마 인천아시아드관과 함께 재난약자에 대한 ‘안전의 첫걸음’을 함께 걷다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검단소방서는 13일 롯데시네마 인천아시아드관(인천시 연희동 소재)에서 인천서구장애인종합복지관 회원(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 ‘영화상영관 화재 대피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훈련은 ‘재난약자에 대한 안전을 위한 첫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지난 3월부터 시행돼 매월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재난약자 Able 훈련 프로그램’중 하나다. 이번에는 기존의 복지관에서 진행되는 익숙한 훈련을 탈피해 장애인들이 영화상영관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재난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훈련을 진행했다.

 

화재 발생 상황을 가정해 ‘불나면 대피 먼저!’라는 구호와 함께 훈련이 시작됐다. 장애 특성에 맞게 화재 발생 경보를 인지할 수 있도록 반복하고, 영화상영관 피난안내 영상물 시청과 직원의 안내에 따라 비상구로 안전하고 신속하게 대피하는 연습을 진행했다.

 

교육훈련을 마친 후 소방서 측에서는 장애인들에게 현재 상영 중인 영화 한 편을 관람시켜주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재난약자에 대한 소방훈련과 관련된 비용은 지난 6월 진행한 ‘기부 플랫폼 카카오 같이가치’에서 모금된 기부금으로 운영되고 있다.

 

복지관 관계자는 “영화관에서 직접 소방훈련을 하게될 줄은 몰랐는데 검단소방서의 기획력과 추진력에 정말 감사드린다.”며, “이런 실질적인 훈련이야말로 재난약자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훈련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민규 훈련평가팀장은 “일반적인 피난안내 영상물도 장애인들에게는 어려울 수 있다.”며, “반복적이고 실질적인 경험이 적용된 훈련으로 재난약자들의 안전에 한 걸음씩 다가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