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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 임직원 기부금으로 취약계층 청소년 지원 사업 시작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은 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 취약계층 가정 내 청소년 10명에게 매월 용돈을 지원하는 사업을 새로이 시작하고, 지원 대상자를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용돈지원 사업은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은 1만원, 중학생은 2만원, 고등학생은 3만원씩 매월 학생의 통장에 입금되며, 사용 용도에 별도 제약이 없어 청소년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은 2022년 11월 황재규 대표이사 취임 후 복지 사각지대 청소년 지원을 재단의 핵심 사업으로 설정하고 ▲2023년 용인시 가족돌봄 청소년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 ▲가족돌봄 청소년(영 케어러) 33명에게 교육비·생계비 등을 지원했으며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2명에게 장학금 200만원을 후원하였고 ▲한부모 가정 등 취약계층 청소년 60명(초5~6학년, 중학교1학년)에게 교과 보충학습·주말체험활동·진로상담·저녁급식 등 청소년 종합 돌봄 서비스인 용인시 방과 후 아카데미를 1년 과정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용돈 지원 사업은 예산 편성 없이 임직원 기부금을 활용해 운영되며, 2013년부터 매월 급여의 일정부분을 자발적으로 적립해 조성 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청소년 장학금 후원 ▲김장 및 연탄 나눔 봉사 ▲튀르키예 지진피해 청소년 지원 등 국내외 청소년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용되고 있다.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 황재규 대표이사는 "어린시설 저는 낮에는 구두닦이와 신문을 팔아 용돈을 벌었고, 밤에 졸린 눈을 비비며 공부를 해서 그 누구보다도 가정형편이 어려운 청소년들 잘 이해한다"면서 "1912년에 발표 된 미국 소설 키다리 아저씨(Daddy Long Legs)의 내용처럼 한창 배우고 미래를 준비해야 할 청소년들이 어려운 가정 형편으로 꿈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우리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시 청소년미래재단은 2010년 용인시가 출연해 설립한 비영리 법인으로, 청소년수련관, 청소년수련원, 유림·신갈·수지 청소년문화의집, 상담복지센터, 학교 밖 청소년 전담기관인 꿈드림 및 미래교육센터 등 8개 청소년시설에서 청소년 활동·보호·복지·상담·진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2024년 동천청소년문화의집 개소를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