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이 산업통상자원부 성과평가에서 6년 연속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인천이 우리나라 경제자유구역를 선도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인정받은 결과로, 전국 9개 경자구역 중 6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한 곳은 인천경제청이 유일하다.
산업자원부는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청을 대상으로 사업 전반에 대한 2023년도 추진계획 및 실적 평가 등에 대한 종합평가를 실시한 후 성과평가위원회를 거쳐 지난 9월 25일 산업부 제141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성과평가 심의를 받아, 최종 평가결과를 지난 9월말 통보해왔다.
이번 평가는 서면평가와 현장 실태조사를 거쳐 종합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다. 특히 금번 현장 실태조사(‘24. 5월 실시)에서는 각 FEZ를 직접 방문한 외부평가단의 분야별 업무 담당자와의 질의응답 등 심층평가가 진행됐는데, 그 중 기관장에 대한 리더십 면담은 이번 성과평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종합 평가에서 ‘기관장이 당면 현안과 외부환경 변화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대처하려는 의지가 강하다’는 의견을 받았다.
IFEZ는 지역 환경과 특성에 맞는 산업 발전전략 및 조직운영 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다각적인 투자유치 성과 창출과 입주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 만족도 평가에서 특히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보건‧의료 분야와 스마트시티 사업 간 연계를 바탕으로 한 ‘월드헬스시티포럼’ 개최와 ‘WHO 글로벌 바이오 생산공정 교육시설 구축’을 위해 노력한 성과는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11월에도 예정된 ‘월드헬스시티포럼’은 2023년을 원년 으로(제1회 행사, 인천경제청과 월드헬스시티포럼 조직위원회(서울대, 연세대, 이화여대로 구성) 공동 개최) 건강·스마트 시티로서의 IFEZ 도시 이미지를 제고했다.
송도에 구축되는 ‘WHO 글로벌 바이오 캠퍼스’는 전문인력을 양성‧집적화하는 IFEZ 바이오 산업의 외연 확장의 신호탄으로 작용했다. 앞으로 WHO 협력사업을 통한 관련 국제기구(ADB,IDB 등)와 글로벌 연구기관·기업 등의 동반 유인 효과를 가져오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2010년부터 시작된 ’FEZ 성과평가‘ 제도는 경제청 간 경쟁체제 도입으로 투자유치 확대 등 경자구역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하고, 경제자유구역 별 우수사례 공유와 평가결과 환류를 통해서 개발 촉진과 제도 개선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은 “경쟁이 치열해지는 여건 속에서도 우리의 가치를 확실히 인정받고, IFEZ의 위상을 한층 높인 의미있는 성과라는 점에서 더욱 가치있다”라며 “IFEZ의 미래 20년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우리의 노력이 더욱 의미있고 후손들에게도 회자되는 유산으로 남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