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의회 경제노동위원회 고은정(더민주, 고양9) 의원이 21일 소관 실·국 및 공공기관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는 종합감사에서 노동복지기금을 통한 개별 사업들이 대부분 행사성 사업에 그친다고 지적했다.
고은정 의원은 “기금을 활용한 사업 중 상당 부문이 행사성으로 이뤄지며, 회의비가 과도하게 지출되는 등 지나치게 방만하게 사용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근로자 가족 체육대회, 지역별 음악회, 가족 위안행사 예산을 합치면 2억 원이 넘는다”며, “이를 하나로 통합할 경우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하면서도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다”고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기금 사용의 정확한 기준을 마련하고, 행사성 사업보다는 산재예방, 정책연구용역 등 보다 미래지향적인 사업에 기금을 사용해달라”고 요구하는 한편, “특정 단체에 예산 쏠림이 발생하지 않도록 노동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분들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