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최전방 화천지역에서도 올해 첫 모내기를 신호탄으로 본격적인 영농시즌 막이 올랐다.
화천지역 첫 모내기가 지난 3~4일, 이틀 간 상서면 노동리의 한 농가에서 진행됐다.
첫 모내기에서는 중생종인 청품 품종이 약 5.4㏊ 면적에 줄지어 나란히 이앙됐다.
화천지역 모내기는 상서면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절정을 이루고, 내달 초까지 대부분 마무리될 전망이다.
올해 벼 재배 농가는 모두 606농가로, 식부면적은 총 538㏊에 이른다.
영농철이 시작됨에 따라 화천군의 지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화천군은 매년 65세 이상 고령자, 여성 농업인, 장애인 농가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촌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이들 취약농들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올해 벼농사를 짓는 606곳 농가 중 취약농가는 절반에 가까운 263곳(41%)에 이른다.
이들의 식부 면적 역시 전체 면적의 41%에 이르는 223㏊다.
이에 화천군은 취약농을 위해 농기계 임대와 영농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취약농 못자리 퀵서비스 지원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농가 노동력 확보를 위해 외국인 계절 근로자 수급에도 나서고 있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농업인들이 농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영농, 유통, 마케팅 등 각 분야에 걸친 지원을 이어 나가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