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수원시 장안구 정자2동은 26일 주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최소한의 준비 '구급함 제작'행사를 수원 성모척관병원에서 성병윤 대표원장을 비롯한 병원임직원과 정자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지난 11월 전국 사회복지나눔대회에서 자원봉사와 자원나눔으로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한 수원 성모척관병원이 지역주민과 기쁨을 나누고자 정자2동행정복지센터에 기부의사를 밝히면서 현금 후원보다 의미 있는 나눔을 실천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수원 성모척관병원에서는 갑작스런 사고에 대비하기 위한 구급용품과 의사 처방 없이 약국에서 구입이 가능한 가정상비약 20종 100세트(300만원 상당)를 기탁했고, 정자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는 구급함케이스를 준비하여 구급함을 완성시켰다. 제작된 구급함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비상용 의약품을 구비해 놓기 힘든 사례관리가구 중심의 취약가구 및 경로당 등의 복지시설과 지역자원 발굴을 위한 후원기관·단체에 배부될 예정이다.
수원 성모척관병원 성병윤 대표원장은 "병원의 고객은 지역 주민이며, 지역사회에 꼭 있어야 하는 것이 병원이고 병원과 지역은 불가분의 관계로 병원수익을 지역에 환원하며 동반성장해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다”며 이웃들에게 전달될 생활필수품을 직접 만들어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해준 행사 참석자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한편 수원 성모척관병원은 척추·관절치료 전문병원으로 저소득계층 인공관절 무료수술, 위기가정 청소년 장학금 지원 뿐만 아니라 매월 저소득가정에 간식(빵)을 후원하고 있으며 동 경로잔치와 마을축제 현장에서는 의료지원 부스를 운영하며 안전사고 예방 활동을 펼쳐 지역주민을 위한 든든한 건강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