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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설날 '난방 문제'로 다투다 아버지 흉기살해한 20대 아들 검거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설날 경기 광주시에서 부자지간 벌어진 사소한 말다툼이 '가족 살해'로 이어졌다.

26일 경기 광주경찰서에 따르면 설 당일인 25일 오후 4시 6분쯤 광주시 한 아파트에서 A(20)씨가 아버지 B(49)씨에게 흉기를 휘둘렀다. 복부 부위를 한 차례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A씨는 이날 아버지 B씨와 집안 난방문제로 다투다 격분해 범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집안이 추워 보일러 온도를 높이겠다'고 하는 A씨에게 B씨가 "추으면 옷을 입어라"라고 꾸짖은게 말다툼의 원인이 됐다.

집안에 있던 다른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체포했다.

A씨와 B씨는 평소에도 사소한 일로 불화가 잦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당일 다른 가족이나 친인척이 방문해 있던 상황은 아니었다.

경찰은 존속살인 혐의로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B씨의 명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27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