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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신천지, 신도 명단 또 거짓말...심각한 상황 직면할 것”

“명단 차이 미성년자 미포함 때문…성인 388명이나 돼”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28일 신천지예수교 측의 ‘신도 명단’ 관련 주장에 대해 ‘또 거짓말’이라고 질타했다.


이 지사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올린 '또 거짓말..방역에 적극협조하길‘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신천지측이 ‘명단 차이는 미성년자 포함 여부에 따른 것뿐’이라고 주장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 글과 함께 링크한 한 매체의 기사에 따르면, 경기도가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입수한 경기지역 신도 명단과 정부에 제출한 신도 명단은 1974명 차이난다고 한 지적에 대해 신천지측은 ‘미성년자 포함 여부’, 교적과 주소지가 다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경기도가 강제역학조사로 확보한 명단에는 있으면서 정부에 제출한 명단에 없는 사람 중 미성년자 아닌 사람이 388명이나 된다”고 신천지 측의 주장을 반박했다.

또 “더구나 정부에 제출한 명단에도 미성년자가 3명이나 있고, 특히 경기도 명단에는 없지만 정부제출 명단에만 있는 사람이 197명이나 된다”며 “자꾸 이런 식으로 거짓말하고 왜곡하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직시하라”고 경고했다.

이어 “자꾸 이런 식으로 거짓말하고 왜곡하면 심각한 상황에 직면할 수 있음을 직시하라”며 “국민을 속이려 하지 말고 방역에 적극 협조하기를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이 지사는 기자회견을 열어 “경기도가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확보한 도내 신천지 신도 3만3809명에 대해 긴급 전수조사를 한 결과 코로나19 유증상자가 740명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유증상 신천지 신도의 80%가 확진 판정을 받은 대구의 사례에 비춰볼 때 엄중한 상황”이라며 “대규모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해 가용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 등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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