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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문화재단,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로 문화예술교육 접근성 높인다

2020 코로나19 상황에서 달라진 하반기 문화예술교육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 보급과 확대로 참여자 양적 확대
콘텐츠의 질적 보급 확산 등 숙제 부여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오산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 콘텐츠의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온라인 서비스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오산문화재단은 코로나 10 상황인 현재, 이미 제작한 문화예술교육 콘텐츠를 적극적으로 활용 및 확산하고, 현재 추진 중인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온라인 콘텐츠를 강화할 방침이다.

오산문화재단은 △미술체험감상교육의 온라인 콘텐츠 제작과 수업용 키트 보급 △쌍방향 플랫폼을 활용한 원격수업과 대면수업 △백스테이지투어 영상 콘텐츠 제작·보급 △청소년 오케스트라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한 실시간 화상수업 △뮤지컬 라이프 교육성과 공유 전용채널 '오뮤라(OMULA) TV' 개설 △2학기 뮤지컬라이프 교육 비대면 원격수업 △뮤지컬라이프 온라인교육성과 발표회 △학생 시놉시스 소재 창작 뮤지컬 콘텐츠 제작 △라무르 앙상블과 경기틴즈뮤지컬 오산의 뮤지컬 쌍방향 영상수업 등 코로나19로 달라진 교육현장에서 공공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또 오산문화재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달라진 하반기 문화예술교육에 대해서도 밝혔다. 

◆ 백스테이지투어 사업의 비대면화를 위해 영상 콘텐츠 제작·보급

코로나 19의 장기화로 공연장을 찾지 못하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비대면 교육 비중이 높아지는 가운데, 백스테이지투어 사업의 비대면화를 위해 영상 콘텐츠 제작·보급에 나섰다. 콘텐츠는 무대 뒷이야기(백스테이지)를 배경으로 하는 창작 뮤지컬(B.S.T)이며, 비대면화-공연을 촬영 편집하여 영상 콘텐츠를 제작 하고자 한다. 학생들은 창작 뮤지컬(B.S.T)보급 콘텐츠를 통해 무대 뒤에서 일어나는 각 파트별(분장·무대·조명·음향)의 특징적 부분들을 이해하고 알아보는 기회가 될 것 이다. 영상 콘텐츠는 향후 오산문화재단 보급 링크를 통해 오산 관내 모든 초등학교에 공유 된다. 

◆ 청소년 오케스트라 온라인 수업 진행

코로나 19 수도권 감염 확산여파로 오산문화재단의 청소년 오케스트라 수업도 5월부터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수업은 ‘줌(ZOOM)’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강사와 학생의 실시간 화상수업이 이어지도록 오케스트라 강사진에게 줌 프로그램 사용 매뉴얼을 제작해 배포했다. 또 수업 스케줄을 조정하여 40명 이상의 단원들이 원활한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안내하고 있다. 학생들이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는데 있어 질 높은 강의를 할 수 있도록 학생들에게 악기를 대여하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더 나아가 매주 한 번씩 강사진과 온라인 실시간 회의를 통해 학생들의 온라인 수업 방법 및 환경에 대해 토의하는 등 보다 더 만족스러운 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 미술체험감상교육 온라인 콘텐츠와 수업용 키트 보급 

코로나19 상황으로 인해 외부 강사의 수업이 힘들어진 학교를 위해 오산문화재단의 자체 교육 콘텐츠를 기획·제작하여 더 많은 학생들이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9월 부터 콘텐츠와 수업용 키트를 함께 보급한다. 자유학년제 연계 프로그램인 아티스트팀은 중학교 1학년을 대상으로 뮤지컬 특화 사업과 연계되어 기획된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려 특수분장, 의상 및 소품 제작, 연기의 분야로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확장된 미술 영역 경험 및 직업탐색의 기회까지 가져보게 된다.


미술체험 감상교육은 초등학교에서 진행되는 도자반과 민화반, 중학교 자유학년제 연계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는 아티스트팀 총 3개의 프로그램으로 운영되고 있다. 초등 저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도자반은 흙을 활용하여 도예벽화를 만들어보는 수업으로 당초 찾아오는 미술교육으로 버스임차 지원을 통해 미술관에 와서 수업을 진행하는 방식이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찾아가는 미술교육으로 변경되어 8월부터 진행되고 있다.
민화반은 초등 고학년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미술교육으로 진행되며, 기본 및 심화 과정을 통해 민화를 배워보는 시간을 갖는다.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교실 환경에 맞춰 학생들이 모든 재료를 개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보급해서 6월부터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뮤지컬 라이프 창작뮤지컬 제작과 온라인 성과발표회 콘텐츠 제작 

비대면 교육으로도 학생들의 교육효과가 충분히 발현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고자 뮤지컬 라이프 온라인 성과발표회를 실시한다. 온라인 수업 교육종료 이후 수업시간에 배웠던 노래·춤·연기수업의 소재가 된 뮤지컬 넘버를 직접 부른 영상을 과제로 제출하고, 본인이 직접 시나리오를 작성해서 낭독한 영상(모노드라마)을 과제로 제출함으로써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발표회에 참여하게 만들었다. 제출 과제를 연출 강사가 면밀히 검토하여 각 학생에게 맞춤형 피드백은 물론 온라인 발표회 참여 학생과 시나리오를 최종 선발하여 온라인 발표 콘텐츠로 제작한다. 

이는 학생들의 뮤지컬 성장 스토리를 영상 콘텐츠로 제작하는 것으로 학생들이 직접 작성해 제출한 시놉시스 중 일부를 선정, 완성된 형태의 창작뮤지컬을 제작한다. 강의로만 배웠던 뮤지컬 제작과정이 실제 학생들이 제출한 시놉시스를 소재로 어떤 과정을 거쳐 한 편의 뮤지컬로 만들어지고 무대에 올려지는지 뮤지컬 제작 전 과정을 영상콘텐츠로 제작해서 오산문화재단 뮤지컬라이프 공식 유튜브 채널인 「오뮤라TV」를 통해 학생 및 교사, 학부모는 물론 오산시민에게 공유하는 형태로 성과 발표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2학기 뮤지컬 교육이 예정되어 있는 오산 관내 16개 초·중·고등학교 대상으로 뮤지컬라이프 온라인 교육과 쌍방향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는 각 학교별 학사 일정 및 진행방식 등을 고려하여 운영된다.

 경기틴즈뮤지컬 오산과 라무르 앙상블의 쌍방향 뮤지컬 수업, 결과발표회 앞두고 매진   
 
경기틴즈뮤지컬 오산은 도내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뮤지컬 교육 프로그램으로 도내 공공 공연장을 활용한 교육환경과 현직 뮤지컬 예술감독·뮤지컬 배우 등이 강사진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는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에 따라 실시간 쌍방향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7월 개강이후 방역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수업하다가 8월 23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줌 화상수업을 활용하여 수업을 하고 있다. 사전에 대본 리딩 장면을 영상촬영한 뒤 수업시간에 실시간으로 참여자들과 소통하며 안무와 노래 등을 배우고 있다.

경기틴즈뮤지컬은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유지되는 동안 쌍방향 온라인 수업을 유지하며, 코로나19 심각단계가 완화하는 추이를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경기틴즈뮤지컬 오산의 결과발표 공연 역시 2021년 1월 15일 온라인 생중계로 전환될 예정이다. 라무르 앙상블 역시 4개의 뮤지컬작품 캐릭터 배역 선정을 끝내고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 현재는 거리두기 때문에 줌 화상 수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마음껏 연습할 수 없는 상황을 감수하면서 12월 말에 있을 결과발표회를 앞두고 있다.     

 조요한 오산문화재단 대표는 “재단이 운영하고 있는 문화예술교육에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의 보급과 확대로 당초 문화예술교육에 참여하는 학생 수 보다 많아질 전망이다”라며 “기존에 오프라인 중심으로 제한적으로 이루어지던 문화예술교육이 온라인 서비스로 인해 양적으로 확대되고 있다. 여기에 콘텐츠의 질적 보급 확산 등 숙제가 부여되긴 하지만 오산문화재단이 빠르게 변화하는 문화예술교육 환경에 대처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