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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경기도 4~5월 80대 이상 코로나 확진율, 1분기 대비 절반 수준…백신접종 큰 효과

10만명당 확진 1분기 133.8명에서 4~5월 68.6명
도 “예방접종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할 것”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4~5월 기준 경기도내 80대 이상 코로나19 확진율이 1분기(1~3월) 대비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요양병원 등을 대상으로 한 집중 감염관리와 예방접종이 유효했다며, 고령층을 비롯한 고위험군 안전관리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임승관 경기도 코로나19긴급대응단장은 3일 정례 기자회견을 열고 “4~5월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는 80대 이상의 경우 68.6명”이라며 “1분기 인구 10만명당 확진자 수가 133.8명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12월 총확진자 중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확진율은 9.1%로 정점을 찍었다가 지속적으로 감소해 지난달 총확진자 대비 감염취약시설 관련 확진자 비율은 1.2%에 그쳤다”며 “전체 확진자 사망률도 지난해 12월 3.59%에서 지난 4월 0.93%로 줄었다”고 덧붙였다.


도는 이처럼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관련 수치가 개선된 이유로 요양병원, 요양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한 감염관리 교육과 주기적 선제검사 등을 꼽았다. 또한 지난 2월부터 감염취약시설 입소자·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시작한 것도 유효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2월 26일 시작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백신 예방접종의 누적 접종률은 83.7%다. 4월 1일부터 시작된 75세 이상 연령군은 64.2%, 노인시설 접종률은 97.2%다.


임 단장은 “경기도는 코로나19 대응 전략으로 고위험군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감염취약시설 확진자 비율과 치명률(사망률)이 이처럼 감소한 건 놀랍고 고무적인 결과”라며 “앞으로는 백신 접종률이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다. 도민들의 예방접종 프로그램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일 0시 기준 경기도 확진자 수는 전일 대비 211명 증가한 총 3만9,600명이다. 2일 오후 8시 기준 일반과 중증환자 병상을 합한 도내 의료기관 확보 병상은 총 1,547개이며, 현재 병상 가동률은 49.6%로 767병상을 사용하고 있다.


2일 오후 6시 기준 65세에서 74세 연령군의 접종대상자는 도내 총 111만4,680명이며 이 중 89만725명이 사전예약에 등록하고 40만4,247명이 접종을 받았다. 동의자 대비 접종률은 45.4%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