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 화성시가 복지사각 지대 고위험 위기가구 발굴과 적극지원을 위해 9월 한 달 간 고위험 위기가구의 전수조사를 한바 있다.
시는 동부권역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위기 어르신을 발굴해 통합사례관리 및 욕구기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19년 10월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10월 28일 위기가구 전수조사를 토대로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취약·위기노인을 적극 발굴해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화성시의회 위영란 의원, 화성시 노인복지과(과장 지현)와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센터장 김희숙)간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과 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고 전문사례관리 및 더 촘촘한 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할 것을 논의했다.
위영란 시의원(경제환경위원회 부위원장)은 "현재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는 시설장 포함 총 5명의 인력 및 재정의 열악함 속에서 화성시 동부권역을 관할하고 있다는 점은 현실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추가 인력 배치 및 적정하고 합리적인 예산 편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촘촘하고 지역밀착돌봄체계를 구축하기 위해서 센터는 위기, 취약노인과의 접근성이 좋은 위치에 있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하며, 늘어가는 노인인구 추세에 맞춰 화성시가 인력 및 재정 등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에 김희숙 화성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장은 "현재 동부권역을 관할하는 재가노인지원서비스센터가 동부권내 위치해 어르신의 이용접근성을 높여야 한다는 점과 현재 센터가 위치해 있는 비봉지역내 취약·위기 어르신을 위해서도 사업을 확대 운영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했다" 또한 "취약·위기 어르신 대응에 있어 응급상황에 대해서는 즉시성은 매우 중요한 사안이며, 일상적인 생활유지가 곤란한 어르신의 이용자 접근성은 매우 중요하게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시 지현 노인복지과장은 "지속적인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한 촘촘하고 지역밀착 복지서비스의 중요함을 공감하며, 화성시 전체 복지기관의 균형 있는 안배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의 어려움에 대해 행정에서도 더 관심을 갖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하겠다"며, 지속적인 현장과의 소통하는 시간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간담회는 지역의원과 행정, 복지기관이 함께 모여 관내 취약·위기어르신 발굴 및 효율적인 지원을 위한 시간을 가졌다.
정명근 화성시장은 "기존 제도의 빈틈을 메우고 어느 누구도 삶을 포기하지 않도록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