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성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박경희 의원은 지난 1일 성남시의회 5층 회의실에서 ‘지하철 8호선 연장 조기 추진을 위한 주민간담회’를 주관하고, 8호선 사업의 조속한 착공을 위한 성남시의 제도 개선과 전폭적인 지원을 강력히 촉구했다.
이번 간담회는 판교~오포 구간의 연장 필요성과 서현동 지역 교통난 해소를 위한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사업 추진 현황 보고, 주민 의견 수렴, 향후 일정 공유 등 실질적인 소통의 장으로 운영됐다.
박경희 의원은 “서현로 일대는 출퇴근 시간마다 정체가 일상이 된 교통지옥”이라며 䄠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수단 확장을 넘어, 서현과 오포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결정짓는 핵심 인프라이자 수도권 남부 대중교통망의 마지막 퍼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의원은 성남시청역 신설을 포함한 노선 재설계, 백현 MICE 개발사업 등 도시계획 변화에 따른 수요 반영, 서현~오포 간 단계적 추진 방안 등을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대안으로 제시하며 “이제는 명확한 로드맵과 실행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박 의원은 䄠호선 연장에 대한 지역 주민들의 열망을 하나로 모으기 위해 ‘서현로 8호선 연장 주민대책위원회’를 구성 중이며, 실질적인 행동과 범시민적 연대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박 의원이 그간 이어온 지하철 8호선 연장 추진 노력의 연장선에 있다. 박 의원은 지난 3월 19일 제301회 임시회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8호선 연장의 시급성을 공식 제기했고, 4월 29일에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을 초청한 주민간담회를 주최하여 지역의 요구를 중앙정부에 직접 전달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서현동은 서울로 가는 길은 멀고, 도로는 막히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䄠호선 연장은 단순한 교통 개선이 아니라 삶의 조건을 바꾸는 절박한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주민들은 “모란-판교 구간의 예비타당성조사 신청이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서, 판교-오포 구간 역시 더 이상 늦출 수 없으며, 두 구간(모란-판교, 판교-오포)을 동시에 하나의 사업으로 일괄 추진해야 할 필요성을 강력히 요구했다.
끝으로 박경희 의원은 “더 이상 8호선 연장을 미룰 수 없다. 주민과 함께 반드시 해내겠다”며 “국토교통부, 기획재정부, 경기도는 물론 성남시 역시 주체적인 역할을 다해야 하며, 명확한 실행계획으로 실질적인 진전을 이끌어야 한다”고 강하게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