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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행정

안양시의회 조지영 의원 “안양형 탄소중립 실천 위한 사람중심 도시계획 설계 기준 마련 촉구”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안양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조지영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 호계1·2·3동·신촌동)은 7일 열린 안양시의회 제292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생태건강도시 조성을 제안하는 5분 자유발언을 펼쳤다.


조지영 의원은 현재 도시계획의 패러다임이 사람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으므로 안양시의 도시계획이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편리한 보행환경을 조성하고, 녹색교통으로의 전환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변화해야 한다고 했다. 더불어 ‘안양형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사람중심 도시계획 설계 기준’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조 의원은 안양천과 도심 내 둘레길 조성으로 접근성 확보, 도로를 활용한 선형 공원, 무장애 마을 시범 조성을 제안했다. 도로로 단절된 생활권을 다시 연결하고 도심 녹지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레저수단으로써 자전거 이용을 넘어 운송수단 분담률을 높이기 위해 전용도로망 확충으로 친환경 교통수단 전환도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도로의 기능에 도시민의 요구를 충분히 반영해 휴식과 힐링, 생태와 학습, 교류와 참여 등 생태건강 도시를 담아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휠체어 이용자나 유아차 사용자의 편의와 자전거 이용, 또 고령사회에 따른 노인과 장애인의 이동권 증진을 위해서도 보도의 턱 없애기와 평탄화, 충분한 보도폭, 연속성 확보로 걷기 좋은 도시, 활력 넘치는 건강하고 매력적인 도시로 만들 수 있다고 했다.

버스정류장, 지하철역 등 대중교통 결절점에서는 접근성 확보와 함께 녹색교통 연계체계 도입이 필요하며, 대중교통 활성화와 녹색교통으로의 전환은 현재 가장 큰 사회문제인 주차장 부족 현상 역시 개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생태건강도시 조성을 위한 모니터링 체계 마련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시에서 운영되고 있는 다양한 서포터즈, 자전거, 장애인단체, 걷기단체, 환경단체 등 분야별 시민사회단체, 민관협력 기구, 전문기관 등과의 협력을 통해 지속적인 보행환경 점검과 녹색교통의 질을 높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유엔기후변화협약 사무총장 사이먼 스티엘은 인류가 기후변화에 대응해 지구를 구할 시간이 2년밖에 남지 않았다고 경고했다”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정책 의제로 우선순위를 두고 적극적으로 실천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최근 발생한 호성중 옆 전기버스충전소 설치와 관련해서 안전대책 대안 없는 사업 추진은 학생들과 주민들이 위험한 환경에 노출된다는 것을 지적하고 최대호 시장에게 대체부지 마련을 촉구했다. 마지막으로 “시와 주민들 간의 소모적인 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탄소중립 실천 방안에 따른 계획과정에서 발생 될 수 있는 다양한 경우의 수를 예측, 대비해 선제적인 방안 마련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