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파주시는 5월 13일 성평등 파주에서 반성매매 시민활동단 클리어링, 서울자활지원센터 임직원과 함께 성매매집결지 폐쇄와 여성·아동이 안전한 도시가 되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여행길 걷기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기존에 반성매매 교육, 거점시설 순회에 더해 성매매집결지 인근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안전한 등굣길을 기원하며 등굣길 걷기를 추가해 진행했다.
반성매매 교육은 성매매집결지에서 자행되는 인권 유린의 사례, 피해자의 인터뷰 등을 포함해 진행되어 성매매집결지 폐쇄의 당위성에 대한 교육 참여자의 공감을 자아냈다.
교육 이후 참여자들은 인근 거점시설에 마련된 전시관 등 시설을 순회하며, 성매매집결지에서 고통받았던 성매매피해자들의 아픔에 공감하는 시간을 가진 후,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마을이 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등굣길 걷기를 진행했다.
이번 교육에 참여한 한 시민은 “성매매집결지와 불과 500m 남짓한 거리에 초등학교가 있다는 사실이 놀라우면서 안타깝다”라며, “조속히 성매매집결지가 폐쇄되어 아이들이 보다 안전한 환경에서 즐겁게 등교할 수 있는 환경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파주시는 올빼미 활동(반성매매 팻말 켐페인)을 확대 운영하는 등 성매매집결지 폐쇄를 위한 정책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