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인천 동구문화체육센터는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Kevin Kenner)’와 최정상 현악 사중주단 ‘아폴론 무사게테 콰르텟(Apollon Musagète Quartett)’이 오는 24일 오후 5시 동구문화체육센터에서 ‘Echoes of Chopin’(쇼팽의 울림) 공연을 연다고 밝혔다.
세계적인 피아니스트 케빈 케너와 아폴론 무사게테 콰르텟이 출연하는 이번 무대는 섬세한 감성과 깊이 있는 해석으로 쇼팽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특별한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Echoes of Chopin’ 공연에서는 케빈 케너가 편곡한 '피아노 협주곡 2번 f단조 Op.21'과 '안단테 스피아나토와 화려한 대 폴로네즈 Op.22'가 연주된다.
이 두 작품은 1830년대 오케스트라 편성이 제한됐던 폴란드의 상황을 반영한 실내악 형식으로 구성됐으며, 쇼팽의 음악을 더욱 직관적이고 감동적으로 느끼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쇼팽 음악 외에도 폴란드의 대표 작곡가 펜데레츠키의 '현악 사중주 3번', 핀란드의 국민 작곡가 시벨리우스의 '안단테 페스티보' 등 다양한 작품이 포함되어 낭만과 현대, 동유럽과 북유럽의 음악적 특성을 고루 경험할 수 있는 깊이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정경화의 오랜 파트너이자 조성진의 멘토로도 알려진 케빈 케너는 1990년 쇼팽 국제 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와 폴로네이즈상 수상하는 등 쇼팽 음악의 권위자로 자리 잡은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이다.
쇼팽 음악을 30여 년간 연구하고, 폴란드 국립 쇼팽 협회와 협업하며 쇼팽의 음악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함께 무대에 오르는 아폴론 무사게테 콰르텟은 2006년에 결성되어 ARD 국제 콩쿠르를 포함한 여러 국제 콩쿠르에서 입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현악 사중주단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쇼팽의 음악을 다채롭고 깊이 있게 해석하며, 케빈 케너와의 협연을 통해 더욱 풍성하고 감동적인 무대를 만들 예정이다.
8월에는 노부스콰르텟이 올해의 클래식시리즈, 산책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부스콰르텟은 2012년 세계 최고권위의 뮌헨 ARD 콩쿠르에서 2위를 수상했으며, 2014년 제11회 모차르트 국제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한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현악 사중주단이다.
예매는 엔티켓과 놀 인터파크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료는 전석 2만원이다.
공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동구문화체육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