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이광운 기자) 고양문화재단은 '2025 고양미술축제 amoa link : 겹, 틈, 결'을 성황리에 진행하고 있다.
이번 축제는 4월 30일 메인 전시를 시작으로 고양시 전역에서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6월 11일까지 축제가 계속된다.
지난 5월 7일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2025 고양미술축제 amoa link : 겹, 틈, 결'의 공식 개막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도시와 예술, 사람을 잇는 예술축제의 본격적인 서막을 열었다. 개막식은 지역 예술계 관계자 및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서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의미 있는 자리로 마련됐다.
개막식에 참석한 이동환 고양특례시장(고양문화재단 이사장)은 “평생 예술에 힘써 오신 작가님들과 시민 여러분이 함께 만들어 주신 소중한 첫걸음”이라며 “일상 가까이에서 다양한 전시와 행사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올해는 ‘겹, 틈, 결’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고양이라는 도시의 기억과 장소, 예술과 사회의 관계를 동시대 시각으로 풀어냈다.
현재 고양시립 아람미술관에서 진행 중인 메인 전시 《겹의 도시, 틈의 공간, 결의 예술》은 고양 현대미술의 30여 년 흐름을 세 개의 주제로 구성해 도시화 속에서 형성된 지역 정체성과 예술의 흐름을 살펴본다. △고양미술협회, 고양조각가협회, 고양원로작가협회 등이 참여한 ‘겹의 도시’ △공성훈, 유근택, 주재환이 참여한 ‘틈의 공간’ △고양시 예술창작공간 해움·새들 입주작가 박은태, 한석경, 홍수현이 사회와 장소성의 관계를 탐색한 ‘결의 예술’은 관람객들의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5월 13일부터 25일까지 국립암센터와 동국대학교일산병원에서 고양미술협회 17인의 작가가 참여한 《도시 속 오늘의 흐름》은 병원이라는 일상 공간 속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기회를 제공하며 지친 환우와 가족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같은 시기 고양조각가협회 46인의 작가가 참여한 《도시 속 조각 조각》은 일산호수공원에서 약 130점의 조각으로 도심 속 예술 산책길을 완성했다.
또한 5월 17일~18일 아람미술관 해받이터에서 열린 『아트 그라운드: 아람 & 해움·새들』은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작가들과 함께하는 드로잉, 설치, 업사이클링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고양시립 아람미술관 교육 프로그램인 ‘아모아 스튜디오’의 어린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이어서 오는 6월 11일에는 축제의 마지막 일정으로 《미술 연구 세미나》가 갤러리누리에서 열린다. 고양 미술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지역 예술인과 기획자가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메인 전시 《겹의 도시, 틈의 공간, 결의 예술》은 1,000원의 유료 관람으로 운영되며, 협력전시 및 퍼블릭 프로그램은 무료로 개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