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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

평택시문화재단, 국립극단 보증 명품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선보인다

뮤지컬, 영화 등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온 프랑스 고전 희 곡‘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의 재탄생
10주년 맞아 더욱 높은 완성도로 찾아온 믿고 볼 수 있는 국립극단의 명작
‘4인 4색’이야기를 통해 진정한 자아를 찾는 사랑과 성장의 낭만 활극


(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평택시문화재단은 오는 7월 4일 오후 7시 30분과 7월 5일 오후 2시, 평택 남부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국립극단의 대표 연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2025 국립극단 지역 공연 공모 사업’에  평택시문화재단이 선정되며 성사됐다.



국립극단은 1950년 창단 이래 70년 넘게 대중이 신뢰할 수 있는 우수 연극을 제작·개발해 온 우리나라 대표적인 국립 연극 단체이다. ‘국립극단 지역공연  공모사업’은 국립극단의 우수한 공연 콘텐츠를 전국 각 지역으로 확산시켜 국민의 문화향유 기회를 넓히고, 지역 간 안정적인 문화교류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운영되고 있다. 2025년 공모에서는 총 3편의 작품이 지역 공연 대상작으로 선정됐으며, 평택시문화재단은 그 중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 유치에 성공해 지역 관객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영화나 드라마 등으로 사랑받아온 프랑스 고전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에드몽 로스탕 作)를 바탕으로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청소년과 성인 모두가 공감할 수 있도록 재창작한 작품이다. 2015년 초연 이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으며, 2025년에는 10주년을 맞아 연출과 배우 그리고 무대에 공을 들여 한층 더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을 만난다. 또한,  화성, 천안 그리고 광명을 거친 지역 투어의 마지막을 평택에서 하는 만큼 한층 더 무르익은 공연이 될 것이라고 극단 관계자는 전했다.


‘에드몽 로스탕’의 원작은 전쟁 속 혼란기의 용감무쌍한 검객 ‘시라노’중심의 이야기로 ‘록산느’에 대한 안타까운 순애보와 ‘록산느’가 사랑하는 ‘크리스티앙’을 대신해 연애편지를 대필해 주는 내용이라면,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진실한 사랑을 통해 진정한‘나’를 찾아가는 4인 4색 청춘들의 뜨겁고도 찬란한 이야기를 그리며 세상의 편견에 갇히지 않고 스스로의 삶을 개척해 나가며 성숙해지는 주체적인 여성‘록산느’의 이야기를 담았다. 

‘시라노’, ‘록산느’, ‘크리스티앙’, ‘드 기슈’ 네 인물 간의 얽힌 감정선을 통해 첫사랑, 정체성, 자아 발견이라는 주제를 섬세하게 풀어내며, ‘진정한 사랑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또한, ‘록산느’라는 인물을 보다 주체적 인물로 재해석해 록산느의 선택들이 잘 드러날 수 있는 방향성을 잡고, 그녀가 사랑을 통해 성장하고 자아를 찾아가는 여정을 중심에 둔다. 


특히, 무대 위에서 종횡무진 누비는 배우들과 함께 라이브로 펼쳐지는 바이올린, 첼로, 피아노 연주의 앙상블이 공연에 더해지며 ‘낭만활극’이라는 수식을 얻었으며, 그 별칭에 걸맞은 생동감있는 라이브 연주와 리듬감 있는 검술 장면은 극의 백미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평택시문화재단은 “재단 초기부터 시간과 거리의 부담 없이 검증된 양질의 공연을 시민들의 ‘집 앞’에서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해왔다”며 “이번 공연 또한 관객들이 신뢰하고 즐길 수 있는 국립극단의 우수 콘텐츠를 선보임으로써 시민들의 문화 향유 만족도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어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는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무더운 여름 시원한 극장에서 전 세대가 특별한 문화 경험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