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양주시가 국토교통부 주관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선정되며 관내 백석읍 소재 ‘연곡보건진료소’에 대한 대대적인 리모델링을 본격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번 공모사업을 통해 국비를 포함한 총 2억 3,70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의 핵심은 노후 공공건축물의 에너지 성능 개선으로 ‘연곡보건진료소’에는 ▲단열 강화, ▲창호 교체, ▲냉·난방장치 개선 등 에너지 효율 중심의 공사와 함께 외벽 보수 등 기본적인 구조 보강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국토부 지정 사전 컨설팅 업체와 함께 현장 점검을 완료했으며 이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진료소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공사를 구체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사전 컨설팅 결과에 따르면 ‘연곡보건진료소’는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약 46%의 에너지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됐다.
시는 이를 바탕으로 냉·난방 비용 절감은 물론 탄소배출 저감 등 실질적인 환경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송미애 보건행정과장은 “이번 사업은 단순한 개보수가 아니라 노후 공공시설의 기능과 환경을 동시에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이다”며 “쾌적한 진료환경 조성과 함께 향후 미 선정된 진료소까지 개선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2025년 공공건축물 그린리모델링 공모사업’에 노후 건축물 11개소를 신청했으며 이 중 연곡보건진료소와 마을회관 1곳이 최종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