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경기도가 시군, 민간 전문가와 함께 ‘여성친화도시’에 대한 정책 공감대를 형성하고 활성화 방안을 모색했다.
경기도는 30일 화성 라비돌 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경기도 여성친화도시 광역협의체 정기회의 및 워크숍’을 개최했다.
2023년 처음 구성된 경기도 여성친화도시 광역협의체는 올해 제2기 협의체를 출범해 여성친화도시 확대 및 활성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현재 수원, 고양, 부천 등 16개 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돼 있다.
이날 오전에는 제2기 광역협의체 첫 정기회의가 열렸다. 회의에서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선출하고, ‘2025년 경기도 여성친화도시 조성 및 활성화 추진계획’과 ‘콘텐츠 제작 추진안’을 심의했다. 위원들은 여성친화도시 확대를 위한 도의 전략을 공유하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어 진행된 워크숍은 시군 여성친화도시 담당자와 컨설턴트 등이 참여한 가운데 포천시의 우수사례 발표로 시작됐다. 포천시는 총 여섯 번의 도전 끝에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바 있으며, 이날 발표에서 여성친화도시 지정 과정과 핵심 성과를 소개했다.
특히 이날 워크숍에서는 여성친화도시 활성화에 기여한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안산시가 기관 표창을, 이미성 광주시 주무관과 홍예슬 안양시 여성정책전문관이 개인 표창을 받았다.
이와 함께 문희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전문연구원이 ‘모두를 위한 포용적 도시 여성친화도시’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으며, 힐링 프로그램 ‘Fun한 클래식 이야기’가 이어져 참석자들에게 문화적 감동과 치유의 시간을 제공했다.
윤영미 경기도 여성가족국장은 “여성친화도시는 여성만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포용의 도시를 만드는 정책”이라며 “이번 정기회의와 워크숍이 각 시군이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정책을 개발하고, 협력을 통해 더 나은 성과를 만들어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경기도는 앞으로도 31개 모든 시군이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되는 날까지 여성친화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