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따뜻한 나라에서 건너와 한국의 가을과 겨울을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복지를 위해 홍천군 내면 지역 면민 모두가 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홍천군 내면이장협의회(회장 김진훈)는 오는 8월 2일 내면 고원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외국인 계절근로자와 함께 하는 하나됨 ONE 콘서트’에서 ‘추동복 나눔행사’를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나눔 행사는 열악한 여건 속에서도 농촌 지역에 일손을 도와주는 외국인 계절 근로자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내면이장협의회, 공무원, 사회단체, 지역주민 등 모두가 자발적으로 가을·겨울철 의류를 기증하며, 나눔에 동참했다. 아울러, ‘아름다운재단’의 신발 후원으로 행사는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후원받은 의류는 성별 및 크기를 구분해 근로자들이 입을 수 있도록 배포할 예정이며,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박유동 내면장은 “타국에서 묵묵히 일해주는 계절 근로자분들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을 통해 서로가 상생하는 지역사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내면 면민들의 특별한 선물은 고향을 떠나 타국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어루만져주며, 지역사회는 물론, 전국에 귀감이 되고 있으며, 서로 다른 문화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 간의 소통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