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춘천시가 2026년부터 2029년까지 209대의 택시를 줄이는 감차 보상 사업을 추진한다.
승객 감소로 인한 택시업계 경영난을 해소하고 적정 대수를 유지하기 위한 조치다.
시에 따르면 2025년 기준 춘천 지역 택시 면허는 총 1,679대로(법인 629대, 개인 1,050대) 이번 제5차 택시 총량 산정 결과에 따른 적정 총량인 1,470대보다 209대 과잉 공급된 상태다.
이에 시는 내년부터 2029년까지 4년간 매년 약 50대 규모의 감차 보상 사업을 추진해 과잉 공급 문제를 해소하고 택시업계의 경영상 어려움을 완화할 계획이다.
택시 감차에 따른 보상금은 택시 1대 당 4,600만원이다.
감차 보상 사업은 택시 면허반납을 조건으로 이에 상응하는 보상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앞서 시는 지난 제4차 택시 총량 확정 고시(2020~2024)에 따라 57대의 감차 보상과 1대의 자연 감차로 총 58대의 택시를 줄였다.
안효란 시 교통과장은 “감차 보상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 지역내 택시적정 대수를 유지하고 택시업계의 경영난 해소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