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타임스 = 방재영 기자) 속초시가 청소년 교통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2025년 찾아가는 연극형 교통안전교육’을 8월부터 관내 중학교를 순회하며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기존 주입식 방식에서 탈피하여 연극을 통한 체험형 교육으로 구성해 학생들이 교통안전의 중요성을 공감하고 스스로 안전 수칙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속초시 교통과는 관내 연극협회 소속 극단과 협력해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제작된 교통안전 연극을 학교로 찾아가 공연을 진행한다. 특히, 사고 예방에 필요한 기본 수칙과 대중교통 예절, 개인형 이동장치(PM) 이용 시 주의사항 등을 교육한다.
올해 교육은 8월 14일 설악중학교를 시작으로 속초중, 설온중, 해랑중 등 총 4개교에서 8회 진행된다. 회당 공연 시간은 40~50분이다. 학생 역할을 맡은 배우뿐 아니라 심사관, 왕달봉 등의 캐릭터가 함께 등장해 스토리텔링으로 공감과 몰입을 이끈다.
연극에서는 스마트폰을 보며 걷는 ‘스몸비(스마트폰 좀비)’, 브레이크가 없는 픽시 자전거의 무단 주행, 전동킥보드 동승·무면허 운전, 대중교통 내 무질서 행위 등 일상에서 접하기 쉬운 교통안전 위반 사례를 5개의 에피소드로 유쾌하게 풀어내며 경각심을 높인다.
또한 속초시가 추진 중인 교통 시책인 청소년 시내·마을버스 무료 이용제도, 초정밀 버스정보시스템 등도 함께 소개해 학생들이 더욱 능동적으로 대중교통을 활용할 수 있도록 안내할 예정이다.
속초시 관계자는 “청소년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무엇보다 눈높이에 맞는 공감형 교육이 중요하다”며, “연극형 교통안전교육이 학생들의 자발적인 행동 변화와 성숙한 교통문화 형성에 실질적인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